지난 5년간 국내 증권사 매도의견 고작 0.1%
  • 김병윤 (yoon@sisabiz.com)
  • 승인 2015.09.11 08:19
  • 호수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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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의원 금융감독원 자료 분석
국회 정무위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 사진 = 뉴스1

국내 증권사가 매도의견을 거의 내지 않는 관행이 수치로 확인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국내·외국계 증권사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국내 증권사 매도의견은 단 23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 증권사가 발표한 리포트는 4만9557건이다. 매도 의견 비중은 0.1% 미만이다.

반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계 증권사가 같은 기간 동안 발표한 리포트는 1만8707건이다. 그 중 매도의견은 1835건으로 9.8%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는 올들어도 매도 의견이 0.1% 수준이다. 외국계 증권사 경우 14% 정도다.

김상민 의원은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내버려둔다면 개인투자자 이탈, 투자자 신뢰, 국내증권사 에 대한 불신 등의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와 자율규제기관인 금융투자협회가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를 중요 투자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선량한 개인투자자들만 계속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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