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홈플러스 인수 완료…노조는 파업불사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0.22 16:23
  • 호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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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와 시민단체는 6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자택 앞을 찾아 시위를 벌였다. / 사진=홈플러스 노동조합

MBK파트너스가 22일 인수 자금을 모두 납부해 홈플러스의 대주주가 됐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임금과 고용보장 협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해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테스코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22일 홈플러스 그룹 주식양수도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고용조건을 유지하고 홈플러스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특별 격려금 지급을 약속했다.

MBK파트너스는 앞으로 홈플러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형마트 신규 출점, 기존 점포 리모델링,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소규모 점포 확대, 대형마트 업계 온라인 비즈니스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2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홈플러스는 새로주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자 여력을 보유한 MBK파트너스가  정체됐던 홈플러스의 가치를 높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시장 특수성을 잘 이해하는 토종 사모투자전문 운용사가 주인이 된 만큼 국내 실정에 맞는 마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게 사측 입장이다.

하지만 새 주주가 매각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노조의 협상 요구에는 구체적 대답을 내놓지 않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파트너스와의 직접 협상을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 교섭안을 두고 “최저임금 수준과 같거나 100원 높은 수준으로 임금체계 개악안”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홈플러스 2개 노조 중 홈플러스테스코 노동조합만 사측과의 임금 협상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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