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향년 88세.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은 2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 전 대통령이 22일 0시 22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패혈증과 급성신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오쯤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입원했다. 이어 상태가 악화돼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제14대 대통령을 지냈다. 올해 88세로, 고령인 탓에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손명순 여사와 딸 혜영(63), 혜정(61), 혜숙(54)씨, 아들 은철(59), 현철(56) 씨 등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26일(목) 오전에 치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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