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밀려…' 유선전화 시장 축소
  • 이민우 기자 (woo@sisapress.com)
  • 승인 2016.01.01 11:14
  • 호수 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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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전화 이용자 꾸준히 감소…초고속인터넷 시장도 포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지난달 2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조정 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미래창조과학부

휴대전화 이용 증가로 과거 주 연락수단이었던 유선전화 사용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시장도 포화 상태에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합친 유선전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고 휴대전화 이용이 활성화하면서 유선전화 가입자는 전체적으로 줄고 있다"며 "무선통신 전송 속도가 빨라져 통신 시장이 무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전화의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다. 11월 말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124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1173만7000명, 2013년 1261만9000명, 2014년 1245만4000명에서 크게 변화 없는 수치다. 한 때 요금경쟁력을 앞세워 시내전화의 대체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입자가 폭증했던 모습은 사실상 사라진 모습이다.

내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합친 유선전화 전체 가입자도 축소됐다.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시내전화 가입자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2015년 11월 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001만명으로 23년만에 처음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달보다 2만9000명 늘어난 수치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가구 수는 2098만9000가구(2015년 11월 기준)란 점에 비춰보면 초고속인터넷 시장 역시 포화 상태에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합친 유선전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하고 휴대전화 이용이 활성화하면서 유선전화 가입자는 전체적으로 줄고 있다"며 "무선통신 전송 속도가 빨라져 통신 시장이 무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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