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C&C "회사가 바뀌려면 임원이 변해야 한다"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4.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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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대상 ‘인사이트 랩’ 시행… 임원간 지식 공유 새로운 ICT 리더십 발휘
(왼쪽부터)이호수 SK주식회사C&C ICT R&D 센터장,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 박정호 SK주식회사C&C 사장이 인사이트 랩에서 토의하는 모습. / 사진=SK주식회사C&C

얼마 전 개발자들의 지식 공유를 위한 토크 콘서트를 열었던 SK(주)C&C가 이번엔 임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섰다.

SK(주) C&C는 지난 5일 경기도 분당 사옥 비젼룸에서 박정호 사장 및 임원을 대상으로 ‘인사이트 랩’을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인사이트 랩은 회사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려면 임원들부터 변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기획됐다.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 새로운 관점의 시각과 사고의 폭을 확대하고 임원 간 지식을 공유하며 새로운 ICT 리더십을 발휘하자는 취지다.

첫 랩은 안정적으로 생존하는 대기업 문화에서 벗어나 신생 벤처들처럼 민첩하고 유연한 실행력이 핵심인 생태계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날 랩은 ‘벤처 생태계 패러다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로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강의 후엔 강사와 임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의 사업개발, 사업 추진, 사람∙문화 관점에서 실행해야 하는 것을 논의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문연회 SK(주) C&C 기업문화부문장은 “구성원들은 내 직속 팀장, 본부장의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다” 며 “변화관리의 중심에는 임원의 일하는 방식 변화가 반드시 전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SK(주) C&C가 기술 중심 회사, 민첩하고 유연한 실행력 있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주) C&C는 인사이트 랩 외에도 사업 부문별로 해당 기술 영역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벤치마킹하고 그들과 직접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場)인 비즈스파크 랩(Biz Spark Lab)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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