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노동, 성, 권력
  •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sisa@sisapress.com)
  • 승인 2016.07.07 14:02
  • 호수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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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성, 권력

 

‘무엇이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왔는가’라는 질문에 스코틀랜드의 저명한 역사학자가 답한다. 문명의 역사는 찬란한 문화와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더불어 광기와 폭력의 역사를 기록했다. 저자는 인류문명의 흥망성쇠가 노동, 성 그리고 권력이라는 완전한 구조 안에서 발전한 것이며, 이 세 가지 핵심 동력은 상호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다. 

윌리 톰슨 지음 문학사상 펴냄 532쪽 2만5000원


 


폼페이, 사라진 로마 도시의  화려한 일상

 

폼페이에 관한 책들은 화산분출이 있던 마지막 날에 초점을 맞춰 극렬한 비극성을 강조해왔다. 반면 이 책은 현재 남아 있는 유적과 그 화려한 면모들을 통해 폼페이 사람들의 일상을 추적해 들어간다. 그리하여 저자는 폼페이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나 동시에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폼페이 역설’을 제기한다. 

 

메리 비어드 지음 글항아리 펴냄 588쪽 2만8000원


 

 

세계 최초의 증권거래소 

 

특정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를 주식투자라고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 그렇게 거래를 해왔을까? 자본주의 사회를 지탱하는 제도가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인 17세기부터 시작됐다는 것과, 초강대국이 아니었던 네덜란드에서 시작됐다는 점, 제도의 틀이 완성되는 데 100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 등 놀라울 사실을 전한다. 

 

로데베이크 페트람 지음 이콘 펴냄 376쪽 2만원


 

 

사장의 질문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리더십의 성공 공식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성과를 내는 리더라면 반드시 3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적절한 우선과제를 설정했는가? 둘째, 적합한 인재를 확보했는가? 셋째, 올바른 관계를 구축했는가? 이 질문들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제프 스마트 등 지음 부키 펴냄 232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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