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인연으로 하나씩 혼맥 형성한 한라그룹 2세들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17.11.22 15:23
  • 호수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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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은 1953년 현대건설 부사장으로 입사, 정주영 명예회장을 도와 현대그룹의 초석을 다졌다. 1962년 한라그룹의 모태인 현대양행과 만도기계, 1978년 한라시멘트, 1981년 한라건설을 설립했으며 1984년부터는 한라그룹 회장을 역임했다. 

 

정 명예회장은 배우자 고 김월계씨와 슬하에 2남1녀를 뒀는데, 장녀 정형숙씨는 일찍 세상을 떴다. 장남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몽국 회장은 정 명예회장이 동생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뒤 1995년부터 그룹 경영에서 물러났다.

 

서울 송파구 한라시그마타워 © 시사저널 고성준

차남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서울고, 고려대 경영학 학사,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1979년 현대양행에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았고, 이어 1985년 만도기계 전무, 1989년 만도기계 사장, 1992년 한라그룹 부회장을 거친 후 1997년 한라그룹 회장에 올랐다.

 

한라그룹은 정인영 명예회장을 비롯해 모두가 평범한 혼사를 치렀다. 고 김월계씨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기독교 신자였다. 덕분에 한라그룹 2세들의 혼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고 김월계씨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두 아들 모두 교회에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국 회장은 평범한 가정의 이광희 전 한라대 총장과 결혼했다. 어머니의 주선으로 교회에서 배우자를 만났다.​한라대 학교법인인 배달학원의 이사장이었던 정몽국 회장은 2003년 4대 한라대 총장으로 이광희씨를 선임했다. ​

 

차남 정몽원 회장도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온 홍인화 전 TBC 아나운서와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다. 홍인화씨는 현재 배달학원 이사장으로 있다. 부모는 약사였고, 외삼촌은 서상목 전 국회의원이다. YS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정몽원 회장과 홍인화씨 사이에는 정지연씨와 정지수씨가 있다. 미국 마운트홀리오크 칼리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장녀 정지연씨는 2012년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아들 이윤행씨와 결혼했다. 이윤행씨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조지타운대학 법학대학원(로스쿨)을 졸업했고, 정지연씨와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다. 둘째 딸 정지수씨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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