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서 몸 돌릴 때 허리 통증 '후관절증후군'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1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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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뻣뻣하고 엉덩이·넓적다리에도 통증…잘못된 자세나 근력이 적은 여성에게 자주 발생

 

 

'앉았다가 일어날 때 허리가 쉽게 펴지지 않고 통증도 약간 있다. 특히 아침에 잠자리에서 몸을 돌릴 때나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하고 아프다. 허리 통증은 점점 잦아지고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구부릴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허리 통증은 엉덩이와 넓적다리까지 퍼진다.'

 

후관절증후군이 의심되는 증상들이다. 후관절증후군이란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후관절의 관절막이 파열되거나 관절염이 생겨 통증이 유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후관절은 활액만으로 덮여있는 관절로 척추뼈 후외측에 위치해 체중 부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후관절은 이외에도 목이나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힐 때 척추 관절을 안정화하고 몸을 비틀 때 과도한 회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작용한다. 

 

(동산시티병원)​

 

허리 근력이 약해졌을 때 무리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은 여성에게서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 

 

임상윤 동탄시티병원 원장은 “후관절증후군은 통증이 나타나도 몸을 움직여주면 일시적으로 호전된다. 특히 급성 후관절 통증은 1개월 혹은 1년에 몇 번 발생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 허리 질환 중의 하나”라며 “간혹 디스크와 혼동해 초기에 잘못된 치료를 받는데, 후관절의 급성 염증 반응 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하므로 반드시 영상 진단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후관절증후군이 심하지 않을 경우 약물, 도수치료, 신경 차단술, 신경성형술, 꼬리뼈 내시경과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정도가 심하면 뼈를 고정해주는 수술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 평소 바른 자세와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운동으로 근력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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