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교회의 회복 방안 모색…CLF월드컨퍼런스 25일 개막
  • 부산경남취재본부 서진석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20.06.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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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독교 지도자 한 자리에…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27일까지 3일간

세계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현대사회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 모인다.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 CLF)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의 교류의장인 ‘CLF온라인월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CLF월드컨퍼런스 장면 ⓒ기독교지도자연합
2019년 CLF월드컨퍼런스 장면 ⓒ기독교지도자연합

지난 2017년 기독교지도자연합 설립과 함께 처음 열린 CLF월드컨퍼런스는 매년 3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열리며 일정도 3개월여 연기됐다.

행사를 주관하는 CLF 한국지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사회와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종교집회가 제한되고 교회출입이 어렵게 되는 등 기독교계 또한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와 영역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0년 컨퍼런스의 주제는 ‘당신은 돌아갈 준비가 됐습니까?(Ready for your COMEBACK?)’이다. 주제 ‘COMEBACK(복귀)’에 대해 CLF는 ▲전세계 모든 나라의 기독교인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컴백’ ▲가족과 교회, 나아가 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복음의 새 생명을 불어넣는‘컴백’ ▲하나님의 축복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참된 교회의 존재 이유로의 ‘컴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각국 주요 교단의 대표 목회자들과 기독교 리더들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강해에 나선다. 미국의 로날드 하든 에픽바이블칼리지 총장과 인도의 루터 차틀라 벧엘 침례복음연합회장을 비롯한 러시아, 케냐, 우간다, 코스타리카 목회자 대표의 강연이 차례로 이어지고 한국기독교연합 사무총장 이한규 목사는 ‘역사로 보는 교회와 복음의 성장’을 주제로 교회사를 강해할 예정이다.

CLF 설립자이자 컨퍼런스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행사가 진행되는 3일 동안 매일 2회 ‘성경 말씀을 통해, 어려움과 고통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모든 죄와 고통, 어려움을 대신 지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 를 주 내용으로 특별 강연을 한다.

이외에도 ‘믿음의 삶’, ‘성공적인 목회’, ‘교도소 사역’ 등 다양한 주제 강연을 통해 기독교
 지도자들이 목회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해결 방향에 대해 짚어보고, 레위기, 히브리서 등 성경 강해를 통해 성경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기독교지도자연합 총재 박영국 목사(기쁜소식 뉴욕교회)는 “주님께서 코로나로 고통과 슬픔속에 있는 우리와 함께하신다”며 “가족과 교회, 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복음의 새생명을 불어넣고, 하나님의 축복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참된 교회로의 ‘컴백(Comeback)’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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