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전북도, 광역단위 ‘상수도 위기대응 체계’ 구축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0.07.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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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실직·휴직자 등 4000여 명 공공 일자리 투입
‘군산 문화재 夜行’ 체험행사 8월13일부터 개최
김제 백구특장전문단지에 노동자 임대주택 100가구 건립

전북도는 29일 전국 최초로 재난·재해나 수도 사고 시 도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전북지방환경청과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광역 단위 ‘통합 위기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정적 수돗물 공급, 수도사고 시 위기 공동 대응, 수돗물 신뢰도 제고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전북도, 광역단위 ‘상수도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송하진 전북지사,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 ⓒ 전북도
전북도, 광역단위 ‘상수도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송하진 전북지사,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 ⓒ 전북도

수도 사고에 대비한 복구 자재, 물차, 기술인력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무역량 강화 교범 제작, 교육 및 모의훈련, 유수율 제고 기술 컨설팅 등도 추진한다. 

수도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표준협력 모델도 정립할 예정이다.

그동안 각 지자체에서는 기술인력 및 자원 부족 등으로 자체적인 지방 상수도 시설관리 및 수도사고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송하진 도지사는 “상수도 사고는 도민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업으로 위험요인을 저감하고, 수도사고 대응의 표준협력모델을 정립해 효과적인 수도사고 대응 체계의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시, 실직·휴직자 등 4000여 명 공공 일자리 투입

전주 지역의 실직자와 휴·폐업자 등 4000여 명이 8월부터 ‘전주형 공공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근 4136명을 선발, 165개 사업에 3개월 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독거노인 실태조사, 전주 한옥마을 100대 체험 및 명소 온라인 홍보, 예술교육(놀이) 보급 및 확산, 도서관 운영 활성화, 시민정원사 운영, 치매 사업 홍보 등 분야에서 일한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밀집 장소 방역 지원, 다중이용시설 발열 체크 도우미 등에 많은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청년 일자리 사업은 하루 8시간씩 주 40시간 근무하며 그 밖의 일반사업은 하루 5시간씩 주 25시간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시급 8590원(2020년 최저시급)과 부대 경비 5천원이며 주·월차, 공휴일 유급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시는 이달 24일까지 모집한 공공 일자리 사업에 총 5120명이 신청, 선발 예정 인원(4064명)보다 72명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송천1동이 320명, 평화2동이 2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40∼5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군산 문화재 夜行’ 체험행사 8월 13일부터 개최

군산시는 한밤의 문화재 체험행사인 ‘2020년 군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다음달 13일부터 사흘간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野宿), 야시(夜市)를 주제로 한 4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군산의 근대문화유산 앱 투어 △쌀 수탈 역사체험 △군산 야행 SNS 이벤트 △영상으로 보는 문화재 해설 등 비대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행사장 일대에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와 대한제국 시대에 지어진 군산세관, 조선은행, 일본 제18 은행, 신흥동의 일본식 가옥 등이 있다.

1899년 개항 이후 도입된 외부 문물과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근대 문화유산들이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일제 강점기 역사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제 백구특장전문단지에 노동자 임대주택 100가구 건립

김제시는 백구면의 특장차 전문단지에 노동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짓는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136억원이 투입돼 백구 특장차 전문단지 인근 부지 3400㎡에 건립된다. 51㎡ 규모 주택 100가구가 공급된다.

특장차 전문단지와 인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지구 노동자에게 저렴한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하며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산업단지의 주거 환경이 개선돼 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민방위 교육 8∼10월 사이버 교육 실시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민방위 교육을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 지역 3만9400여명의 민방위 대원들은 8∼10월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민방위 사이버교육 홈페이지(www.cmes.or.kr)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1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민방위 대원은 동(洞) 주민센터에서 교재를 받아 과제물을 30일 내 제출하면 된다.

시는 또 올해 헌혈에 참여한 민방위 대원이 헌혈증을 제출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혈액 보유량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다. 

민방위 교육은 20세 이상 40세 미만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그간 1∼4년 차에는 4시간의 집합 교육이 실시됐으며, 5년 차 이상은 사이버교육 또는 1시간의 비상소집을 받아 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사이버 교육으로 전환해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이버 교육은 민방위 대원들의 임무와 재난대비 행동요령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군산시 ‘농기계 임대료 50% 인하’ 연말까지 연장

군산시는 농기계 임대료 50% 인하 혜택을 연말까지로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산시는 애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깎아주기로 했었다.

현재처럼 군산시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보유한 628대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군산시는 지난 4개월 간 농민들이 3100여만원을 감면받은 것으로 집계했다.

문영엽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난과 경영난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농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대한민국 인재상 후보 찾습니다”

-고교 재학·휴학생 대상…8월 31일까지 접수

전북도교육청은 ‘2020 대한민국 인재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과 전인적 소양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전국적으로 고등학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6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8월 31일까지 도내 고등학교에 재학·휴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접수한다.

후보자는 학교와 추천인의 추천을 받아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접수 시스템(http://injaeaward.saramin.co.kr)’을 통해 서류를 내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12월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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