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의회 ,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열어
  • 이승준 영남본부 기자 (sisa527@sisajournal.com)
  • 승인 2020.08.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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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총력
부산은행,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복구 위해 긴급 금융 지원
금정구,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경로당 지정운영 재개

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정종민)는 12일 부산시 복지건강국장과 함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부산시 발표자료에 따르면, 부산에서 11일 하루에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우려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이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원인과 상황을 보고한 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최소화 대책을 마련했다. 

정종민 위원장은 “러시아 어선에서 시작된 감염과 174번 환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등 부산지역에서만 하루에 무려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긴급하게 대책회의를 개최했다”며 “시의회는 그간 소강상태였던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산시의 발빠른 대응을 촉구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북구청사 ⓒ시사저널

부산 북구, ‘2021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총력

부산 북구는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공모사업참가를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북구는 2020년 ‘부산시 가을독서문화축제’를 유치해 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솔로몬로파크 일원에서 ‘낙동독서대전’행사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북구가 내년에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하면 ‘부산시 가을독서문화축제’와 연계해 지역의 독서문화 축제의 규모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지적자본이 결집된 미래지식 공간 조성을 위한 도서관 인프라 확충과 함께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이 독서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구는 사통발달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독서와 연계된 마을공동체 네트워크가 견고하며 다양한 축제 개최 경험이 있어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의 최적지”라며 “북구가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할 수 있도록 부산 시민 모두의 동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는 2010년도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전신인 ‘가을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매년 자체적으로 ‘부산시 가을독서문화축제’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문현 국제금융단지 내 부산은행 본점 ⓒ시사저널
문현 국제금융단지 내 부산은행 본점 ⓒ시사저널

부산은행,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복구 위해 긴급 금융 지원

BNK부산은행은 이번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본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에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우선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오는 10월말까지 업체당 최고 5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개인에 대해서는 최고 50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신규로 지원한다. 신규자금 대출 시 최대 1.0% 금리감면을 실시해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올해 말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금을 원금 상환 없이 전액 만기연장 해주고, 시설자금대출 등 분할상환금도 유예할 예정이다.

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긴급 금융지원으로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의 경영 및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조속한 피해 복구와 안정을 되찾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정구,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경로당 지정운영 재개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운영 중단했던 경로당 중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39개소에 대한 운영을 지난 10일부터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정구는 경로당 휴관 장기화에 따른 이용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와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경로당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로 조정되며. 시설 내 식사와 프로그램 운영은 금지된다.

금정구는 부분 운영 재개에 앞서 비접촉식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경로당에 비치했다. 경로당 회장을 방역관리 책임자로 지정해 체온측정과 방문자 명단 작성 등 경로당 이용관련 안전수칙교육을 실시했다. 또 구 희망일자리사업 중 생활방역단을 활용해 경로당 내 방역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경로당 이용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 확인할 계획이다.

금정구는 전체 경로당의 운영 재개 여부는 무더위쉼터 지정 경로당의 운영 결과와 코로나19 대응단계를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정미영 구청장은 “무더위쉼터 지정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경로당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실내 소독 및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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