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읽는 직업》 外
  • 조철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10.11 11:00
  • 호수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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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터 개인의 간격》《CHANGE 9》

읽는 직업

이은혜 지음│마음산책 펴냄│232쪽│1만4500원

글항아리 출판사의 편집장인 저자가 오랜 시간 골몰해 온 출판과 편집에 관한 고민, 태도를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가끔은 융통성 없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정공법을 따르는 이상적인 편집자의 태도와 철학은 이 책을 읽는 이에게 ‘직업으로서의 편집자’는 누구인가, ‘출판의 생태계’는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1미터 개인의 간격

홍대선 지음│추수밭 펴냄│244쪽│1만5000원

코로나19라는 재난 속에서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있지만 어느 정도는 새삼스럽다. 오래전부터 당연하게 있어왔던 것처럼 이야기되는 ‘개인’은 사실 가까운 과거에 탄생한 인위적인 발명품이다. 가장 개인다운 개인이었던 스피노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1미터라는 단위를 상징으로 삼아 나다움의 범위와 행복 그리고 타인과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CHANGE 9

최재붕 지음│쌤앤파커스 펴냄│332쪽│1만6800원

코로나19 시대의 변화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가속화한 포노 사피엔스 문명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한다. 새로운 표준 인류의 니즈와 만나 새롭고 절대적인 의미를 갖게 된 9가지 코드를 살펴보고, 각 코드에 해당하는 당대 최신 이슈와 그에 따른 인류의 행동 양식, 진화된 대응법, 그를 통해 이루어지는 문명 교체의 단상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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