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통령 회동 요청”…여야정협의체 상설화 추진
  • 서지민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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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최재성 靑정무수석 만나…“여야정 자주 만나 소통해야”
대통령에 10가지 질문서 전해…월성1호기·추미애 장관 등 현안 질문
10월26일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월26일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와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최 정무수석을 만난 후 취재진에게 “자주 만나면 정부와 야당 간의 소통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여야정 협의체를 상설화해 자주 만나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 “빨리 기구가 가동되길 바란다. 대통령께도 만나자고 요청하려고 한다”고도 말했다.

주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회동을 요청한 데는 국민의힘의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16일 주 원내대표는 국회 개원식 대통령 시정연설에 앞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에 답하지 않았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최 정무수석에게 “대통령께서 100일이 넘도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대단히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이에 최 정무수석은 “서면으로는 답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하러 오거나 오게 되면 원내대표 회동을 하게 되니 그때 말씀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이날 최 정무수석에게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을 담은 서신을 전달했다. 새로운 10가지 질문은 △월성1호기 폐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 △라임·옵티머스 특검 △북핵 확산 저지 레드라인을 넘은 상황 △낙하산 인사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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