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내년 인공지능 중심 글로벌 선도도시 도약”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0.11.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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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예산안 시의회 시정연설서 밝혀…“광주의 새 미래 여는데 집중투자”
“AI기반 3대 뉴딜·11대 전략산업·도철2호선 집중투자”…재난기금 추가 마련도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인공지능 기반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1년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의회 본회의서 내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통해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인공지능을 선점하면서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이라는 담대한 도전도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오전 광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1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오전 광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1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광주시

이 시장은 “2021년은 광주형 3대 뉴딜 추진과 11대 미래전략산업 육성,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도시 곳곳에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품격있는 문화광주를 만들고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확대 추진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확충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미래도시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도시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감염병과 재난에 강한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규모는 6조2817억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0%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대 규모다. 광주형 3대 뉴딜 추진, 11대 미래전략 산업 육성,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도 중점을 뒀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으로 세계 10위 안에 드는 규모와 성능을 갖춘 국가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팅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도시를 구현하는 인공지능-그린 뉴딜 사업에는 1324억원을 투입한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공사 현장 ⓒ광주시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공사 현장 ⓒ광주시

휴먼 뉴딜과 관련해 전국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은 내년 4월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는 연간 10만대 완성차를 양산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인 11대 성장 산업 육성에는 1250억원을 투자한다.

이 시장은 도시 곳곳에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품격있는 문화 광주’,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착공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예산은 3040억원이 반영됐다.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소진된 재해·재난 재원을 충당하려고 711억원 규모 재난기금을 추가로 마련했다. 호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광주의료원 설립도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21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선도 도시 광주로 도약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을 창출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더 큰 광주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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