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 야구 너머 사회로…제1회 ’불굴의 영웅賞‘ 시상
  • 박비주안 영남본부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20.12.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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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첫 수상 영예 차지

 

최동원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고 연세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한 제 1회 불굴의 영웅상 시상식이 7일 오전 대한간호협회에서 열렸다. ⓒ 최동원기념사업회
최동원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고 연세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한 제 1회 불굴의 영웅상 시상식이 7일 오전 대한간호협회에서 열렸다. ⓒ 최동원기념사업회

12월 7일 오전 10시 대한간호협회 사무실에서 제1회 ‘불굴의 영웅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연세대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가 주관했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故최동원 선수가 남긴 ’투혼, 헌신, 도전, 희생‘이라는 최동원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그 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와 고교 최고의 투수에게 부산은행 최동원상과 대선 고교 최동원상을 시상했다. 올해부터는 야구부문에 한정된 최동원상을 사회부문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故최동원 선수의 모교인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제1회 불굴의 영웅상을 제정했다. 

최초 수상의 영예는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차지했다.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앞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헌신적으로 의료현장에서 희생해 준 덕분이다. 상금은 1000만원으로 무쇠팔 최동원 선수의 모교인 연세대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했다.  

송영길 의원은 제1회 ’불굴의 영웅賞‘이 만들어지기까지 연세대 동문회와 최동원 기념사업회를 잇는 교두보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故최동원 선수의 후배로서, 연세의 자랑이자 긍지였던 최동원 선수를 진즉에 챙겼어야 했다”면서 “최동원기념사업회의 뜻을 연세대 동문회장님께 말씀드리자 동문회장님께서 노력해 준 덕분에 불굴의 영웅상 재정후원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굴의 의지로 한 시대를 풍미하면서도 낮은 곳에 자리한 이들을 위해 나서며 자신에게 다가올 불이익을 감수한 ’최동원 정신‘이야말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간호사분들의 희생정신, 봉사정신과 크게 닿아있다”며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조우현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 상의 제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송영길 의원에게 감사하다”며 “불굴의 투혼과 헌신으로 팀의 승리를 위해 희생했던 최동원 선수처럼 코로나로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보여준 간호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높이 기리고 싶었다”고 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코로나에 대응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코로나와 싸워 완전한 퇴치를 위해 더욱 집중해야 할 시간”이라며 “우리 44만 간호사는 ‘최동원 선수’처럼 불굴의 의지로 반드시 코로나로부터 국민을 지켜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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