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양산도시형버스 5번·6번 교통 사각지역 달린다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12.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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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1275억 확보한 양산시…역대 최대 규모
양산시, ‘국민행복민원실 선정’ 행안부장관 표창
양산시가 양산도시형버스 5번·6번 운행 개시해 대중교통사각지역 교통해소와 산업단지 출·퇴근 정기노선운행 통해 노선효율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양산시가 양산도시형버스 5번·6번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사각지역 해소 등이 기대된다. ©양산시

경남 양산시가 양산도시형버스 5번·6번의 운행을 개시한다. 대중교통사각지역 교통해소는 물론 산업단지 출·퇴근 정기노선운행 통해 노선효율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오는 22일부터 양산도시형 5번(하북면, 어곡산단), 6번 버스(상북면, 석계산단)를 개통해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양산도시형 5번·6번 버스는 낮 시간대에는 대중교통사각지역인 하북면 8개 마을과 상북면 6개 마을 일원을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어곡산단과 석계산단을 각 2회씩 운행한다.

일반적인 노선버스는 시민 편의성을 높이면 시 재정지원이 늘어나는 반면 재정지원을 줄이려면 결국 이용 시민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산업단지는 통행 특성상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이용수요가 발생되지만, 이미 해당 시간대에는 운송업체의 가용 가능한 모든 차량이 운행 중이기 때문에 산업단지로의 노선 신설을 위해서는 증차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또 대중교통 사각지역 자연마을의 경우 이용대상이 주로 어르신들로 시장이나 여가 목적의 통행이 주를 이루고 있어 노선을 신설할 만큼의 수요에 이르지 못했다. 

밀양시는 이같은 고민의 해결방법을 모색하던 중 이번 도시형 교통모델 신규사업을 마련했다. 밀양시는 기존 고정된 노선버스에서 탈피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 수요응답형(공공형버스)형태를 연구·분석했다. 그 결과 1대의 버스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산업단지 이용객에게 서비스하고, 낮시간 대에는 대중교통 사각지역 마을 주민 편의를 위한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계획을 수립했다. 

수요응답형과 출퇴근 정기운행이 결합된 복합형 ‘양산 도시형 5번·6번’ 버스는 1대의 버스로 이용객들의 편의와 운송비용절감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선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운행요금은 양산 시내버스 요금(1450원)과 동일하며 버스·지하철 등 타 대중교통 수단과 환승연계 가능하다. 운행시간은 수요응답형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복합형 도시형버스 개통으로 대중교통 사각지역 주민 및 산단 내 이용객들의 출·퇴근 불편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도시형 버스 도입을 위해 이용객 대상으로 충분히 홍보하고 시행 초기에 발생될 문제점을 세부 분석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 내년 국비 1275억 확보한 양산시…역대 최대 규모

양산시가 내년도 국비 127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보다 23%인 245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양산시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 정부 예산에서 확보한 예산은 1275억원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산업·경제 분야의 경우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과 실증 사업 36억원,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 구축 사업 16억원, 지식재산 창출 지원 사업 1억5000만원이 반영됐다. 

또 SOC(사회기반시설)와 환경 분야에는 양산도시철도 건설 500억원, 국지도 60호선 건설 17억원, ITS 구축 13억원,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21억원, 남부빗물펌프장 비점오염 저감 38억원, 북정배수구역 도시침수예방 63억원 등이 반영됐다.

교육·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양산복합문화학습관 건립 15억7000만원, 문화예술인 공동창작소 2억5000만원, 양주문화체육센터 건립 8억5000만원, 반다디체육센터 건립 20억원, 생활 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14억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 10억원 등이 확보됐다. 

양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32억원과 신기1리 마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 15억5000만원도 반영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는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노력한 지역 국회의원과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발로 뛰어준 공무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물”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신규 사업을 발굴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는 도시 건설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된 양산시 열린민원실 내부. ©양산시
‘2020년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된 양산시 열린민원실 내부. ©양산시

◇양산시, ‘국민행복민원실 선정’ 행안부장관 표창

양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0년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돼 인증현판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확산을 위해 민원실 내·외부 공간 및 서비스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평가제도다. 이번 ‘2020년 국민행복민원실’ 에는 신규 20개 기관, 재인증 9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양산시 열린민원실은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부서 배치 및 각종 서비스에 중점을 둔 8개 대분류 민원업무 창구가 효율적으로 배치, 다양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북카페, 유아놀이방, 쉼터 등 테마공간을 설치해 복합문화공간 제공과 수유실, 건강측정실, 사회적배려자를 위한 전용 민원창구, 도움벨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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