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22~24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47%로 전주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35→30%)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모두 상승했다. 특히 40대(53→63%)와 50대(47→57%)의 상승 폭이 컸다. 이밖에 20대 지지율은 36%로 지난 조사(33%)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30대와 70대 이상의 지지율은 각각 5%포인트 상승한 51%, 4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인천·경기는 지난 조사(41%)보다 11%포인트 높아졌고,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지난 조사(38%)보다 10%포인트 올랐다. 반면 강원·제주에서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60%)보다 20%포인트 떨어진 40%를 기록했고, 서울(42%→40%)은 소폭 하락했다.
이념별로는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71%, 중도와 보수는 각각 43%와 23%로 나타나 모두 지난 조사(70%, 40%, 17%)보다 상승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의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로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5%로 지난 조사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당 지지도는 4%로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2%를 기록,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0.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