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에 안전정보 제공 ‘스마트 횡단보도’ 생긴다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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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공무원연금공단,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
밀양시의회,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 방문·격려
밀양시민이면 누구나 ‘시민안전보험’ 혜택 본다
엄마 나라말 배우기 ‘글로벌 톡톡 스쿨’ 오리엔테이션

경남 밀양시에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횡단보도’가 생긴다.

7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국토교통부의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20억 원중 국비 10억 원과 도비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 이은 쾌거다. 

스마트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조감도. ⓒ밀양시
스마트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조감도. ⓒ밀양시

이에 따라 밀양시는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7곳에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폭염·한파·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안심벨·와이파이 등 ICT융합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7곳에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우수 스마트시티 솔루션들을 전국으로 확산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중 솔루션집중형은 전국 63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14개 시군이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밀양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지역 내 효과성, 주민만족도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공간에서 사물인터넷(IoT)같은 첨단 ICT기술로 교통, 안전, 복지 등 다양한 생활 현장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시와 공무원연금공단이 은퇴자 공동체 마을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밀양시
밀양시와 공무원연금공단이 은퇴자 공동체 마을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밀양시

◇밀양시-공무원연금공단,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 

경남 밀양시는 올해 귀농귀촌 희망 공무원연금생활자를 대상으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운영한다. 

밀양시는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과 관련해 귀농귀촌을 원하는 연금생활자 모집과 추천, 연금생활자에 체류형 주거 공간 제공 등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상호 협력한다. 연금생활자와 마을주민 간 교류 지원 및 지역 농산물 판매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올해 초동면 방동마을을 은퇴자 공동체 마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난 2010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됐다. 은퇴자들은 2개월 동안 마을에서 자율적으로 생활하며 야생화와 허브 농장 체험, 농촌 체험, 목공예 체험 등 귀농귀촌과 관련된 공동체를 체험한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실시하는 공유복지 사업의 일환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의 유휴공간을 은퇴한 연금생활자들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박일호 시장은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을 통해 은퇴자에게는 귀농귀촌 체험 기회가 되고, 밀양시는 귀농귀촌인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은퇴자들이 밀양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밀양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5일 밀양시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모습.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5일 밀양시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모습.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 방문·격려

밀양시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이현우)는 지난 5일 밀양시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밀양시보건소(소장 천재경)는 지난달 26일부터 만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입원환자, 입소자,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현우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하다”며 “밀양시민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백신 보관, 접종뿐만 아니라 이상반응 관리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재경 소장은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원활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도 꼼꼼히 챙겼다”면서 “현재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밀양시청 전경. ⓒ밀양시
밀양시청 전경. ⓒ밀양시

◇밀양시민이면 누구나 ‘시민안전보험’ 혜택 본다

밀양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각종사고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밀양시 시민안전보험’을 가입했다.

시민안전보험은 기존에 보장되던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강도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등 11개 항목이 보장된다. 올해부터 의료사고 법률지원, 야생동물 피해보상 사망 및 치료비 등 3개 항목이 추가됐다.

밀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외국인 포함)이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내용에 해당될 경우 사고지역과 타 보험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장해 비율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중복 보장된다.

김상곤 안전재난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밀양시민을 위한 안전정책을 적극 추진해 각종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추정숙)가 6일 센터 내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엄마 나라말 배우기 ‘글로벌 톡톡 스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추정숙)가 6일 센터 내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엄마 나라말 배우기 ‘글로벌 톡톡 스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엄마 나라말 배우기 ‘글로벌 톡톡 스쿨’ 오리엔테이션

밀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추정숙)는 6일 센터 내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3회에 걸쳐 엄마 나라말 배우기 ‘글로벌 톡톡 스쿨’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나라 언어를 배우는데 총 32명이 참여했다. 지난해엔 베트남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의 언어를 배우는데 총40명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부모교실 및 문화체험교실도 실시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중 언어교육의 동기를 부여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자긍심과 엄마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각 20회씩 매주 주말마다 진행되는 수업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센터 방문수업과 온라인수업으로 병행 운영된다. 이날 개강식에는 엄마나라말 배우기 수업의 준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자아존중감 검사와 언어능력테스트를 사전에 실시해 참여자의 수준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추정숙 센터장은 “글로벌 톡톡스쿨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엄마와의 소통향상을 통해 부모-자녀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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