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 드라마는 태종의 아들인 충녕대군이 악령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퓨전 사극이다. 3월22일 방송된 1화에서 충녕대군이 중국 전통음식인 월병과 피단(삭힌 오리알) 등을 먹는 장면이 나오자 “중국의 동북공정을 받아들인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이후 드라마 협찬사들을 대상으로 불매운동 조짐마저 일자 해당 기업들이 줄줄이 광고 철회를 결정했다. 드라마 제작사와 SBS는 3월24일 사과문을 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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