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허성무 창원시장 “로봇산업 국산화율 높여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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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수산물 수출업체 백만불 수출탑 수상
창원시, 목욕장업 종사자 전수검사 실시

경남 창원시는 25일 오후 2시 제3회의실에서 로봇산업 육성 및 로봇 보급 활성화를 위해 로봇 기업과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한화/기계(대표 옥경석), 하이젠모터㈜(대표 김재학), ㈜삼현(대표 황성호), ㈜모던텍(대표 김성두) 등 로봇 기업이 참여했다. 지원기관으로는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사)경남로봇산업협회(회장 원종대), (재)경남테크노파크(원장 안완길), (재)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권택률)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중·소 기업 간 로봇 신기술 및 핵심기술 공동개발, 지역 내 생산 로봇 제품 기업 간 수요·공급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 차세대 핵심부품, SW개발 로봇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 로봇 제품 수요처 발굴로 로봇 보급 확대, 기업과 연계한 로봇 기술개발과제 발굴 및 사업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한화/기계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외 4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한국, 중국, 동남아로 시작한 초기 사업이 협동 로봇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중견기업인 하이젠모터㈜은 서보모터 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삼현은 자동차와 방산, 로봇 등의 작동 시 정밀제어가 가능한 모터와 이를 제어하는 제어기(Controller)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에 선정된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모던텍은 202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테크놀로지 전시회인 CES 2020의 스타트업존인 유레카파크에서 ‘전기차 충전로봇시스템’을 선보였다. 로봇을 이용해 최대 50기의 전기자동차를 무인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세계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경남로봇산업협회는 52개사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로봇 신기술 개발 및 로봇산업 생태계의 한축을 담당한다. (재)경남테크노파크와 (재)경남로봇랜드재단은 각각 제조 로봇과 서비스 로봇분야에서 기술개발 및 로봇의 신뢰성·안정성 평가를 지원하며, 국가정책 및 국내외 산업 동향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사업 858억을 투입해 376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9개 사업에 188억을 투입해 로봇산업 발전을 추진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로봇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술 경쟁력과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며 “지역 생산 로봇의 수요·공급 확대를 위해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지원기관의 전략적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월 25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 및 로봇 보급 활성화를 위한 로봇 기업과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식 모습. ©창원시
3월 25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 및 로봇 보급 활성화를 위한 로봇 기업과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식 모습. ©창원시

◇ 창원 수산물 수출업체 백만불 수출탑 수상

경남 창원시는 관내 수산물 수출업체가 ‘제25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수산물 부문에 선정돼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창원시 진해구 소재 에이스티앤씨(대표 김혜민)가 100만불 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냉동 참치와 참치 가공품 등을 주력으로 수출한다. 

이번 제25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수상업체는 총 62개 업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은 취소됐다. 이에 창원시는 자체 전수식을 마련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을 격려하고, 수출 동향 및 의견을 청취했다. 에이스티앤씨는 2018년 10월 설립돼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보인 업체다. 주요 수출국은 스페인, 일본, 남미 등이다. 이 회사는 2021년 수출 목표를 400만불로 정하고, 수출 신규시장개척 등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성호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창원시는 수출 주력 품종 육성지원과 지역특산물 수출시장개척 지원 및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박람회 참가 지원 등으로 수출 촉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목욕장업 종사자 전수검사 실시

경남 창원시는 28일까지 관내 목욕장업 종사자 1248명에 대해 종사자 전수(PCR검사)검사를 마무리한다고 25일 밝혔다. 창원시는 목욕장 감염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진단검사를 통해 현재 감염 실태를 파악하고, 추가 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대상은 창원시 관내 272개 업소의 세신사, 이발사, 매점운영자, 관리 점원 등 목욕장 종사자다. 해당자는 오는 28일까지 3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방문 검사를 받는다. 

이날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강화 안내와 종사자 전수검사 독려를 위해 목욕장업 지부를 방문하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근 목욕탕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목욕장 종사자 전수 PCR검사 즉시 실시와 전자출입명부(이용자) 및 발열 체크 의무화, 목욕장 내외 이용자 방역수칙 게시(출입구에 이용 가능인원, 증상발생 대응, 이용시간 등), 달 목욕(정기이용권) 신규발급 금지, 이용 시간 1시간 제한 등 방역수칙이 강화됐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조기에 방지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실시한다”며 “목욕장업 종사자들은 이번 검사와 강화된 목욕장업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시민들도 부득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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