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스마트 그린도시 고삐 당기는 밀양시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4.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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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으로 새단장된 밀양 4개 교량 
밀양시, ‘스마트팜 딸기 양액재배 과정’ 입학생 모집
밀양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소·중·해' 개소

경남 밀양시가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30일 환경부와 스마트 그린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이 30일 환경부와 스마트 그린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밀양시

밀양시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모두드림센터에서 환경부와 ‘스마트 그린도시 환경부-지자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밀양시는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환경부는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기술자문과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지원을 병행한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파악하고, 원도심의 녹색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밀양시 삼문동 일원에 추진 중인 사업이다. 밀양시는 지난해 12월 공모에 선정됐으며, 2022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일호 시장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그린뉴딜의 추진체계가 강화되고, 도시의 환경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후 및 환경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밀양시 여건에 맞는 맞춤형 녹색전환 사업 추진으로 사람과 도시가 함께 행복한 아리랑 스마트 그린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밀양교 교량에 전시한 페츄니아, 맨드라미 .ⓒ 밀양시
·밀양교 교량에 설치된 페츄니아, 맨드라미 ⓒ 밀양시

◇ 아름다운 꽃으로 새단장된 밀양 4개 교량 

밀양시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시가지 교량 4곳에 화분 1300여 개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밀양시는 페츄니아(웨이브 퍼플·웨이브 핑크·미스타라일락·옐로) 4종과 맨드라미(레드·옐로) 2종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꽃을 교량에 전시했다. 8월까지 밀양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국화 등 가을꽃을 식재할 예정이다. 특히 밀양 특산물인 사과·딸기·고추 등 조형물도 추가로 전시한다.

이와 함께 밀양시는 교량 꽃 화분에 자동급수 시스템을 도입해 유지관리 예산을 최소화하고 있다.

천성우 축산기술과장은 “교량 꽃 설치로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따라 교량에 다양한 색깔의 꽃을 심어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스마트팜 딸기 양액재배 과정’ 입학생 모집

밀양시는 농업·농촌을 선도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21년 밀양시 농업인대학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밀양시는 주작목인 시설딸기의 미래지향적 재배방법 제시와 딸기 분야의 최고 농업기술을 선도할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팜 딸기 양액재배 과정’을 개설했다. 모집기간은 5일부터 19일까지 다. 수업은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월4일까지 총 20회(매주 월요일), 100시간 진행된다. 밀양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교육 20시간과 오프라인 교육 80시간을 병행해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신축된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협소하고 낙후된 농업인 교육장이 아니라 최첨단 교육장비가 갖춰진 교육환경에서 이뤄져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딸기 고설재배 농가와 고설재배 준비 중인 관내 주소지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입학생은 선착순 40명 모집으로, 밀양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miryang.go.kr/agr/index.do) 새소식란의 농업인대학 교육 과정 세부일정과 교육신청 서류를 참고해 농업지원과 농업지원담당을 방문하거나 이메일(tajoquiqui@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하영상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딸기 전문교육 과정을 통해 전국 최고의 딸기를 생산하는 전문 인력 육성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교통합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밀양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밀양교육지원청

◇ 밀양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소·중·해' 개소

밀양교육지원청은 경남교육청의 '학교행정의 대전환, 경남교육의 대전환'이라는 슬로건으로 학교 밖 지원을 담당하는 학교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학교통합지원센터는‘‘소·중·해'-소통으로 학교의 중요한 일을 해결해 드립니다’비전으로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 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현장 중심의 질 높은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문제 해결형 지원'과 '업무경감형 지원', '지역 맞춤형 지원'으로 운영된다.

문제 해결형 지원은 통합지원콜센터를 통한 단순 문제와 복합문제에 대해 질의응답부터 심층적 지원까지 영역이다. 이는 '일사천리'로 명명되고, 밀양교육지원청은 콜센터(055-350-1472)를 개통했다. 업무경감형 지원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지원을 뜻하는 '시공초월'로 명명됐다. 교육 활동·학교폭력·행정활동·학교시설 활동 영역 업무를 지원한다.

또 지역 맞춤형 지원은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업무를 발굴하기 위해 학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지역에 필요한 영역으로 지원하기 위해 ‘밀양 이음’이라 명명됐다. 특히 지역 맞춤형 지원인 밀양 이음에는 중학교 자유 학년제 체험장 발굴과 연결, 학업중단숙련을 위한 교육장 발굴과 DB 구축 자료를 학교로 연결한다.

김정희 교육장은 “밀양 관내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요청이 많았던 업무를 학교통합지원센터 업무로 발굴했다”며 “센터가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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