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인정한 與 후보들…박영선 “모든 것 받아들인다”
  •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 승인 2021.04.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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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도 큰 격차에 “결과 겸허히 수용”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참패한 것으로 예측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월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 연합뉴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참패한 것으로 예측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월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힌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 연합뉴스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 이어 개표 초반에도 국민의힘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승복 선언을 했다. 

박 후보는 7일 밤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심이 승리하기를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셨던 시민 여러분에게는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는 겸허한 마음으로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끝까지 응원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박 후보는 선거 패배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과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언급없이 자리를 떴다.

김영춘 후보도 투표 종료 2시간 뒤인 오후 10시께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예상보다 빨리 패배를 인정했다.

김 후보는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여기까지 하겠다"고만 답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월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보궐선거 패배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월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보궐선거 패배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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