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24시] 거창군 주상면 그림자 조명 설치…파수꾼 역활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4.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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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 거창군여성회, 전통시장 릴레이장보기 행사 참여
거창군, 지구의 날 맞아 청사 10분간 소등

경남 거창군 주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주상면사무소 청사 외벽에 그림자 조명을 설치하며 올해 첫 사업을 시작했다.   

23일 거창군에 따르면, 협의체는 면 소재지를 생기 있게 만들기 위해 그림자 조명을 제작했다. 협의체는 야간에 빛을 이용해 바닥·천장·벽면 등 다양한 장소에 이미지를 투영했다. 설치된 조명을 본 한 주민은 “시골 밤길이 어둡고 깜깜해 무서운 느낌이 들었는데, 그림자 조명을 설치해 누군가가 지켜주고 함께한다는 생각이 들어 든든했다”며 “밝고 환한 그림과 메시지가 따뜻한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이성호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함께하면 행복한 주상만들기를 위해 위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든든한 마을복지 파수꾼이 되겠다”며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거창군 그림자광고  © 거창군
거창군 그림자광고 © 거창군

바르게살기 거창군여성회, 전통시장 릴레이장보기 행사 참여

바르게살기 거창군여성회는 22일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전통시장 릴레이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23일 거창군에 따르면, 바르게살기 거창군여성회 회원 2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전통시장에서 생활필수품 등 구매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임대료를 자율적으로 인하하는 상생 임대료 운동 캠페인도 펼쳤다.

거창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행사는 2018년 거창군과 거창군 여성단체협의회가 거창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 1월 거창군 여성의용소방대 회원의 참여를 시작으로 매월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 행사 참여를 원하는 단체 등은 거창군 경제교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용 시장번영회 회장은 “거창전통시장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금같이 운영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르게살기 거창군여성회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해마다 참여해 주신 덕분이다”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 상인들은 더 친절하고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지구의 날 맞아 청사 10분간 소등

거창군은 22일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했다.

23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이날 청사 등 공공기관 건물을 소등했으며, 지역 주요 상징물인 거창교·아림교·창동교 등 경관조명도 10분간 껐다. 참여 건물로 정해져 있지 않았지만, 군민들도 자발적으로 소등행사에 참여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시작된 민간주도의 세계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 이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동시 소등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거창군은 제13회 기후변화주간(22~28일)에는 1일 차 없이 출근하기 행사, 기후행동 실천 확산을 위한 에너지·자원순환 등 5대 분야 실천 온라인 캠페인도 추진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10분은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작은 참여 하나하나가 모이면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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