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허성무 시장 “3·15 특별법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 환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4.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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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예비사회적기업 7개사 신규 지정
창원시, 행정업무 RPA 도입…업무처리 시간 단축

경남 창원시는 ‘3·15의거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하 3·15 특별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3·15 특별법은 20대 국회부터 발의된 후 번번히 폐기됐다. 하지만 허성무 창원시장은 법률안 제정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하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그 결과 법률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이다. 

그동안 허 시장은 3·15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법률안 제정을 건의하는 서한문을 국회와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또 조속한 법안심사 통과를 위해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한병도 위원장에게 직접 지원 요청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3·15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는 등 3·15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이번에 통과한 법률안은 당초 법안 내용이 일부 수정돼 가결됐다. 이 법률안은 3·15의거 진상조사 수행기관은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로 할 것과 진화위 조사 결과에 따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적용해 보상 지원, 국가의 3·15기념사업 추진 의무를 규정해 3·15 관련 사업 추진 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지원, 3·15 관련된 행위로 유죄나 면소 판결을 받은 사람도 특별 재심 청구 가능 규정을 담고 있다. 

허 시장은 “3·15의거 관련자의 명예 회복과 위상 재정립, 3·15의거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을 위해 ‘3·15의거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하며, 향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22일 통과한 3·15 특별법안이 임시국회 회기 내 행안위 전체 회의와 법사위,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창원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창원시

◇ 창원시, 예비사회적기업 7개사 신규 지정

경남 창원지역 7개 기업이 ‘2021년 경상남도 제1차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에서 신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경남도와 창원시는 현장 실사와 경상남도 사회적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7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기업들은 지정된 날로부터 3년간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서비스 제공과 경제활동을 하게 된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은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른 조직 형태를 갖추고 사회적 목적 실현을 주목적으로 영업활동 수행 등 요건을 충족한 기업체에 한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으로 예술인의 일자리 제공과 취약계층 대상 문화공연행사, 실내건축·광고디자인·영상사업으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일자리 제공, 장애인보호작업장 내 인쇄·현수막 제작업으로 중증장애인의 직무능력 향상 및 근로의 기회 제공, 위치기반 동행 서비스 매칭 플랫폼 앱을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적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등 각종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일자리 지원을 비롯한 전문인력·사업개발비 지원 신청 자격 부여와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경영 컨설팅과 지원,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홍보·판로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유재준 창원시 일자리창출과장은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기업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행정업무 RPA 도입…업무처리 시간 단축

경남 창원시는 행정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 로봇프로세스자동화) 기반의 업무 자동화에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RPA는 기존에 사람이 직접 처리한 표준화된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자동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업무 자동화가 용이한 분야에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창원시가 RPA를 도입한 업무는 코로나19 검사자 현황 입력 업무이다. 이 업무는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와 의심 증상자 등을 대상으로 창원시 선별진료소에서 일일 실시하는 약 수백에서 수천 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정보(역학적 연관성 등 37개 사항)를 입력하는 업무다.

창원시는 해당 업무의 자동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한 달간 업무절차 분석을 거쳐 창원보건소에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주간 발생한 일일 평균 780명의 검사자에 대한 업무처리 시간이 37.5시간에서 25시간으로 단축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임성운 시정혁신담당관은 “이번 RPA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는 물론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당업무 외에도 RPA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과제 발굴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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