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진주시민 잠깐 멈춤’ 캠페인 전개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4.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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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진주시, 건축물 미술작품 223점 정기조사 실시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23일부터 5월6일까지 ‘진주시민 잠깐 멈춤 캠페인’을 전개한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지역 소규모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진주시민 잠깐 멈춤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가족·지인 모임, 사업장 등 다양한 집단과 장소에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전파될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진주시는 시민 모두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출근 시 통행량이 많은 장소에서 읍면동 이‧통장 등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캠페인을 펼친다. 

진주지역 81개 유관기관과 자원봉사단체협의회·여성단체협의회 소속 51개 단체 등 132개 기관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읍면동 120기동대 차량을 동원해 ‘진주시민 잠깐 멈춤 캠페인’ 안내방송을 송출하고, SNS 등 다양한 매체와 아파트 등 마을방송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해선 시민 개개인이 인내와 책임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야한다”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적인 모임과 행사는 잠깐 멈추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 코로나 확산 방지 진주시민 잠깐 멈춤 캠페인 모습  © 진주시
진주시의 코로나 확산 방지 진주시민 잠깐 멈춤 캠페인 모습 © 진주시

진주시,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지역기업 경쟁력 강화

진주시는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디자인 개발·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는 전문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자체 브랜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 사업에 8500만원을 투입한다. 기업 당 제품 디자인 개발은 1200만원 이내, 포장디자인 개발은 6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단 기업이 20%를 부담해야 한다. 또 기업이 상용화하지 못한 채 보유하고 있는 우수 특허도 지원한다. 진주시는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사업에 2100만원을 투입해 기업 당 65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진주시는 매년 10건 이상의 제품·포장 디자인 개발과 2~3건의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자체 상품 이미지 고급화와 신제품 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해 더나눔트레이딩은 진흥원과 합작해 만든 베트남의 바다제비집과 한국의 홍삼 추출물 복합 음료 제품인 ‘세렉’의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베트남에 10만 불을 수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화 10만4000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렸으며, 동남아·중국·인도시장으로 수출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금포영농조합법인은 계란 소포장 및 세트 포장디자인을 개발해 네이버·쿠팡·신세계 TV쇼핑 등 온라인 판매로 지난해 하반기 2000만원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나루아토는 캐릭터솜사탕 제작용 특허 기계 시제품을 개발하면서 올해 4월 에버랜드에 입점해 월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5월14일까지 진흥원 내 바이오디자인혁신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진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진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건축물 미술작품 223점 정기조사 실시

진주시는 오는 6월18일까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1995년부터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는 미술작품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한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건축물 미술작품 223점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사후관리와 보존상태를 현장 조사한다. 철거·훼손·용도변경 되거나 분실된 경우 건축주에게 원상회복을 조치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이번 조사에서 건물 소유자 등 관리 주체의 자발적 관리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홍보하는 한편, 미술작품 훼손 등으로 인한 보행 지장·안전사고 우려 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문화예술도시 진주의 품격을 더 높이는 건축물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치된 작품들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정기조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일상의 곳곳에서 쉽게 예술을 접하고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는 제 기능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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