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박경리 선생 13주기 추모문학제 열려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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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도서관, 제다 실습 프로그램 운영
하동군,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라이브 커머스’ 진행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를 배경으로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소설가 고 박경리 선생의 13주기 추모문학제가 5일 박경리문학관에서 열렸다.

박경리문학관은 이날 문학관 선생의 동상 앞에서 ‘큰 작가 박경리 선생 서거 13주기 추모문학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상기 군수와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 지역 문인 등이 참석했다. 윤상기 군수와 김형국 명예교수의 추도사에 이어 추모시 낭송·살풀이춤·시노래 등 추모공연이 진행됐다.

최영욱 박경리문학관 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추모문학제 규모를 다소 축소해 조촐하게 진행했다”며 “올해는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토지문학제가 21회를 맞는 뜻깊은 해여서 그 의미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박경리 선생은 1955년 <현대문학>에 김동리 추천으로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표류도》 《시장과 전장》 《김약국의 딸들》 등 문제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69년부터 대하소설 《토지》 연재를 시작해 집필 26년 만인 1994년 작품 전체를 탈고했다.

박경리 추모문학제 모습  © 하동군
박경리 추모문학제 모습 © 하동군

하동도서관, 제다 실습 프로그램 운영

경남교육청 하동도서관은 직접 찻잎 따기부터 차를 덖고 만드는 ‘찻잎 아름따다’ 제다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 하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녹차’를 주제로 한 1도서관 1특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하동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6월8일까지 하동군내 다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차의 분류(6대 다류)와 차 만드는 과정, 녹차·발효차(홍차)·떡차 체험 등 총 5회에 걸쳐 제다와 차 활용법 전반을 배운다. 

이번 제다 실습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동도서관은 하반기에 1도서관 1특성화 사업 활성화 및 차시배지 하동 홍보를 위한 티백 증정 행사 ‘녹는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동도서관 관계자는 “제다 실습을 통해 차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를 높이고, 차문화를 즐기는 건강한 삶을 향유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군,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라이브 커머스’ 진행

하동군은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는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 플랫폼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하동군은 북천 꽃양귀비를 배경으로 이를 ‘네이버쇼핑 라이브’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10차례 진행한다. 판매제품은 새싹삼·차류·이유식·다슬기·각시밥·유제품·재첩국·가공밤·냉동김밥·배즙 등 10개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하동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꽃양귀비를 구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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