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지지도, 이준석 또 1위…나경원과 11.9%p 격차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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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리얼미터 조사, 이준석 30.3% 나경원 18.4% 주호영 9.5%
왼쪽부터 이준석·나경원·주호영·김은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 ⓒ 시사저널
왼쪽부터 이준석·나경원·주호영·김은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 ⓒ 시사저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 벌리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3%로 집계됐다. 2위인 나 전 의원(18.4%)과 11.9%포인트 차이다. 

뒤이어 주호영 의원(9.5%), 김은혜 의원(4.1%), 김웅 의원(3.1%), 조경태·홍문표 의원(각각 2.9%), 윤영석 의원(1.3%) 순으로 나타났다.

여당 지지자를 뺀 국민의힘 지지자 및 무당층 4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40%에 육박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39.3%로 1위였고, 이어 나경원 전 의원(24.0%), 주호영 의원(11.7%), 김은혜·조경태 의원(각각 3.1%), 김웅 의원(3.0%), 홍문표 의원(1.8%), 윤영석 의원(0.4%) 순이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성별을 구분한 조사에서도 남녀 모두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60세 이상에서만 나 전 의원(34.9%)이 이 전 최고위원(31.7%)을 앞섰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모두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선두를 달렸다. 다만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27.7%, 나 전 의원이 26.5%, 주 의원이 22.0%로, 오차범위 이내 접전을 펼쳤다. 강원에서는 나 전 의원이 43.3%로 1위, 이 전 최고위원이 36.3%로 2위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5월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5월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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