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구대통령 된다면?’ 질문에…“해양쓰레기 줄일 것”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7 16: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30~31일 열리는 ‘P4G 정상회의’ 특별영상 직접 출연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5월12일 청와대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함께 출연한 ‘P4G정상회의 특별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청와대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5월12일 청와대에서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함께 출연한 ‘P4G정상회의 특별영상’을 27일 공개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일 열리는 ‘2021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환경을 주제로 하는 특별영상에 직접 출연했다. 환경 분야 회의인 P4G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려는 취지다. 

27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 등이 함께 출연한 P4G 정상회의 특별영상을 공개했다. 청와대 경내를 걸으며 P4G회의의 의미와 더불어 다양한 환경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환경보호 활동을 강조하며 “‘나 혼자만의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가 간 협력도 중요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라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박진희씨가 “지구대통령이 된다면, 내걸고 싶은 공약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해양오염을 줄이는 과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쓰레기, 해양폐기물이 굉장히 염려된다”며 “우리 국민의 수산물 소비량은 세계 1위다. 우리 정부도 어구를 분해 가능한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P4G 정상회의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정상들이 참여하고, 가장 많은 국제기구, 민간 NGO들, 일반 시민들, 미래세대까지 모두 참여하는 뜻 깊은 회의”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어떻게 실천해 나갈건지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P4G회의는 오는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13명의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국제기구 수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토론세션을 직접 주도할 예정이다. 주요 환경의제로는 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