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음주는 간암 위험만 높일까? “다른 암도…”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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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뿐 아니라 후두암, 식도암, 대장암 등의 위험인자 중 하나인 술
“암 발병 가능성 줄이려면 과음 피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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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음주가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건 비교적 잘 알려진 사실이다. 술에 함유된 알코올이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해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술이 간 이외에도 다양한 부위에서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 중 하나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과거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 연구팀은 “술을 더 심각한 발암물질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간암을 비롯해 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암 5가지를 알아보자.

▲ 간암

잘 알려진 대로 술은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한다.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는 지방간, 간염, 강경화 간부전 등이 있으며 간암도 이 중 하나다. 간암과 알코올성 간 질환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려면 과음을 피하거나 술을 끊는 것이 좋다.

▲ 대장암

유방이나 전립선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캠페인은 비교적 활발하지만 대장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하지만 대장암은 폐암을 제외하고 가장 위험한 암 중 하나로 꼽히는만큼, 대장암 위험 인자 중 하나로 거론되는 술을 절제할 필요가 있다.

▲ 유방암

유방암의 위험 인자와 위험성 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술은 유방암 위험 인자 중 하나다.

▲ 후두암

술은 숨길의 일부인 후두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킨다. 후두는 말을 하고 숨을 쉬는데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만큼, 후두암 발병률을 줄이려면 술을 아예 끊거나 아주 소량만 마시는 것이 좋다.

▲ 식도암

술은 입과 위장을 연결하는 부위인 식도의 암 발생률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술이 입에서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과정에서 식도 부분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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