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폭염·방역 대응 하절기 종합대책 추진
글로벌 승강기 기업체인 스페인의 오로나(Orona) 회사 관계자가 한국 사업진출과 국내 협력사인 바스텍앤오로나엘리베이터(주)와의 사업협의 등을 위해 거창군을 방문했다.
14일 거창군에 따르면, 구인모 군수와 하재청 바스텍앤오로나엘리베이터(주) 대표 등은 지난 10일 투자이행사항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협의했다. 또 오로나 한국총괄매니저 파블로 등은 승강기안전기술원과 한국승강기대학교를 방문해 사회맞춤형 협약반 개설과 학생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로나는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스페인 기업이자 세계 10위권 글로벌 엘리베이터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거창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스텍앤오로나엘리베이터(주)를 통해 국내 승강기 산업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바스텍앤오로나엘리베이터(주)는 거창승강기전문농공단지 내 부지 2만389㎡에 2022년까지 60억원을 투자해 승강기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4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미 승강기 시험타워는 준공을 했으며, 제조공장은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파블로는 “거창승강기밸리의 승강기시험타워와 승강기안전기술원, 한국승강기대학 등 훌륭한 승강기 산업 인프라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앞으로 오로나 국내 협력사인 바스텍앤오로나엘리베이터가 거창군 승강기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오로나도 투자와 기술지원을 잘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 최영호 거창부군수, 농촌융복합사업장 현장 애로 청취
최영호 거창부군수는 최근 거창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대 등에 기여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사업장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4일 거창군에 따르면, 최 부군수는 지난 10일 북상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하늘호수를 방문했다. 이 회사는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으로 거창군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한 화장품인 사뽐(SAPPOM)을 개발해 출시했다.
최 부군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거창의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함으로써 더 많은 1차 농산물이 소비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거창군 농촌융복합산업의 우수사례가 되어 지역의 사과가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홍보되면 지역 과수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거창군, 폭염·방역 대응 하절기 종합대책 추진
거창군이 폭염 대응 안전관리와 하절기 개인 보건·위생 관리에 나섰다.
14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5개 분야 17개 세부대책을 담은 2021년 하절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이달부터 9월까지 집중 추진한다. 거창군은 지속적인 기온상승으로 인해 증가하는 폭염에 대비해 6개 담당, 12개 읍·면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 상황관리·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관내 실내·야외 무더위쉼터 559개소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중위소득 100% 이내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안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과 독거·장애인 가구에 대한 활동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중증장애인 이용 장애인복지시설 하절기 특별대책 실시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빈틈없는 혹서기 안전관리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대규모 공사장·둔치주차장·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 취약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며, 농·축산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상황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응급복구에 나선다. 특히 여름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요 관광지 주차·쓰레기 민원 집중 발생에 대비해 관광지 주변 교통지도 단속반과 기동단속반을 각각 운영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더욱 강화된 보건·위생 관리대책을 중심으로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