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소 내용 검토 중이며 절차에 따라 진행 예정”
사건 종결 여부 결정하기로 했던 ‘변사사건 심의위’도 연기
사건 종결 여부 결정하기로 했던 ‘변사사건 심의위’도 연기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씨가 실종 당시 아들과 함께 있던 친구 A씨를 형사고소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손씨는 A씨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지난 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이튿날 손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검토 중이며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씨의 고소에 따라 앞서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하기로 헀던 변사사건 심의위원회의 개최도 미뤄졌다.
그러나 손씨의 고소가 추가 수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4월25일부터 진행된 경찰 수사에는 A씨의 범죄 혐의점 여부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정은 지난달 27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A씨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손씨는 A씨에 대한 고소를 예고한 바 있다. 손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에서 “경찰의 변사사건 심의위원회 개최를 막아보려고 탄원을 부탁하거나 전화요청을 부탁드리려 했다”며 “경찰의 의지는 확고부동하고 내일 개최해도 이상하지 않아서 의미가 없고 말만 많아질 것 같아서 다음 스텝(형사 고소)으로 넘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도 관심없는 외로운 길일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께서 내 일처럼 생각해 주셨다”며 “나 혼자라도 끝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정말 외롭지 않다”고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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