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를 망가뜨리는 치명적 습관 4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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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와 사이다, 설탕 뿐 아니라 인산과 구연산까지 함유돼 있어 치아 건강에 악영향
무설탕 다이어트 음료에도 인공 감미료 형태의 산 들어있는 경우 있어 주의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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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관리 잘하는 게 돈 버는거야.” 식사 후 양치질을 건너뛰거나 치과 방문을 미룰 때 흔히 듣곤 하는 말이다.

임플란트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내 치아를 잘 관리해 평생 사용하는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임플란트에 드는 돈과 시간, 고통은 덤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치아를 망치는 생활 속 습관 4가지를 알아보자.

▲ 무리한 치아 사용

병뚜껑을 따거나 플라스틱 포장지를 뜯을 때 이빨을 사용한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급할 땐 요긴할지 모르나 한번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질 경우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되도록 치아는 식사용으로만 사용하는 편이 좋다.

▲ 젤리형 사탕을 즐겨 먹는다

대부분의 단 음식은 충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쫀득쫀득한 젤리형 캔디는 더욱 위험하다. 쫀득한 제형의 캔디가 치아에 단단히 들러붙어 설탕과 산이 에나멜과 몇시간 동안 접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감자칩을 자주 먹는다

치아에 끼는 플라크의 박테리아는 감자칩처럼 녹말이 함유된 음식을 산으로 분해한다. 이 산은 식후 약 20분 동안 치아를 공격한다.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거나 간식을 자주 먹을 경우 치아가 공격받는 시간은 더욱 늘어난다. 녹말이 함유된 음식을 먹고 치아 사이에 끼었다면 치실을 사용해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 스포츠음료 등 각종 음료를 즐겨 마신다

콜라와 사이다 같은 음료에는 설탕은 치아 표면을 감싸고 있는 법랑질을 갉아먹는 인산과 구연산이 들어있어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무설탕이라고 광고하는 다이어트 음료의 경우에도 인공 감미료 형태로 더 많은 산이 들어갔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달달한 맛의 스포츠 음료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중 수분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물을 마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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