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 도시·경관공동위원회 구성…규제 완화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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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 기술장터 개최...기술이전 활성화
부산시설공단, 시민 제안 아이템 '그린무브 운동' 추진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정비사업 심의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도시·경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로써 정비사업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도시계획위원회와 경관위원회를 통합해 도시·경관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3만㎡ 이상 규모의 정비사업과 도시개발사업, 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통합심의를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선 관할 구청에 접수된 정비계획을 대상으로 경관위원회 심의와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차례대로 진행했다. 이어 시장이 정비구역의 지정과 정비계획을 결정하는 절차를 거쳐왔다.

이 탓에 위원회별 심의 진행에 따른 심의 기간이 과다 소요되고, 심의내용이 중복돼 유기적으로 심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특히 개별 위원회 간 의견이 다른 경우 재심의 등으로 사업 기간이 지연되는 등 사업시행자에게 부담이 있었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인 재개발·재건축 절차 간소화와 규제 완화 대책의 하나로 두 위원회를 통합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위원 16명과 경관위원 10명 등 총 26명 정도의 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부산시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공무원·시의원·관계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건축물 경관·높이 등을 통합 심의하면서 보다 효율적·종합적·체계적인 심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복잡한 절차와 규제로 정비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부산 기술장터 개최...기술이전 활성화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2021년 부산 기술장터를 개최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오는 3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지역 중소기업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2021년 부산 기술장터를 연다. 기술장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2021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다. 신제품 개발이나 업종전환 등을 원하는 기업들에 전국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하고 이전하기 위한 자리다.

부산테크노파크와 울산테크노파크·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기술보증기금·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한국발명진흥회부산지부·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부경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부산연합 TMC(기술경영센터) 사업단 총 10개 기관이 올해 공동 주관한다.

부산시는 이번 상담회를 위해 전국 32개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으로부터 제공받은 640여 개의 기술과 기술소개 자료를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개했다. 이 기술은 IT·의료바이오·모빌리티·미래소재·환경에너지 등 총 5개 분야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기술보유기관 간 일대일 상담이 진행된다. 기술사업화 지원프로그램 일대일 상담창구도 운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상담회로 전국 대학·공공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이 지역 기업에 이전·보급될 것”이라며 “기술사업화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린무브 홍보시안ⓒ부산시설공단

◇ 부산시설공단, 시민 제안 아이템 '그린무브 운동' 추진

부산시설공단은 시민이 직접 제안한 비대면 사회공헌 아이템들을 반영해 시민참여형 ‘그린무브(Green Move) 운동'을 추진한다.

28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오는 7월 한달간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하는 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 ‘그린무브(Green Move) 운동’에 나선다.

공단은 지난 4월12일부터 5월12일까지 코로나19 상황 속 실천가능한 사회공헌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온택트 나눔스토리 공모를 추진했다. 그 결과 3차 심사를 통해 최종 적용가능한 10가지 아이템을 선정했다. 이어 공단은 곧바로 자체 적용이 가능한 3가지의 아이템을 다시 압축해 시행에 들어갔다.

‘마스크 둘둘 캠페인’과 환경활동인 플로깅(Plogging)형 ‘쓰담 달리기’, 공단 13개 실·처·원별 릴레이로 시행할 수 있는 환경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등이 대표적인데, 누구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추연길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의 삶속에 비대면이 일상화돼 사회공헌 활동도 기존의 대면봉사와는 또다른 즐거움과 성취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전직원이 합심해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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