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지난 3년, 쉼 없이 달려온 시간…시민 안전·행복에 역량 집중”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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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취임 3년 소회와 각오’ 밝혀…“원없이 일해…최근 붕괴사고 고통스러워”
“지난 3년은 ‘정치 1번지’에 ‘경제 1번지’를 더한 기간…‘돌아오는’ 광주의 시간”
민선 7기, 광주형일자리와 인공지능산업 ‘양 날개’로 산업불모지 광주도약 이끌어

민선 7기 임기 중 이제 1년여가 남았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28일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는 7월 1일, 취임 3주년을 앞두고 마련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은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수없는 혁신의 씨앗을 뿌린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은 값진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민선7기 남은 1년, ‘시민안전과 행복’을 시정 제1가치로 삼아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 실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취임 3주년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에서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수없는 혁신의 씨앗을 뿌린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은 값진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민선7기 남은 1년, ‘시민안전과 행복’을 시정 제1가치로 삼아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 실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이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취임 3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취임 3주년을 앞두고 기자 간담회에서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수없는 혁신의 씨앗을 뿌린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은 값진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민선7기 남은 1년, ‘시민안전과 행복’을 시정 제1가치로 삼아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 실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이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취임 3주년 소회를 밝히고 있다. ⓒ광주시

“지난 3년, 수없는 혁신의 씨앗 뿌린 기간…향후 1년 결실의 시간될 것”

이 시장은 먼저 장기간 풀리지 않은 현안 해법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 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 여부와 관련해 그는 “더할 나위 없이 충분히 건설 필요성과 뜻을 전했으니 반드시 반영돼야 하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맨 앞머리에서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국무총리실 내 범정부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이전후보지 조기 결정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논란이 된 현안 중 하나인 중앙공원 1지구 특례사업에 대해 “많이 논의하고, 경청하고 더 나은 방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국민주택 규모 이하 분양·임대 공급되도록 노력했고 분양가와 건설비도 낮췄으니 이제 광주시가 중심을 잡고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도시계획위원회 등 법정 절차를 거치면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논의해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적인 장기 미해결 현안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 유권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호텔 등 부족한 관광인프라 확충을 바라는 시민들의 바람을 고려해 사업자도 대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방직, 일신방직 공장 터 개발은 근대문화 유산 보존, 광주 도시경쟁력 제고, 사업자의 적정 수익 보장 등 3가지 기준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공장 빛그린산단 이전…광주전남 상생차원서 협의검토”

이 시장은 옛 광주교도소 일원 민주 인권 기념 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가 일방적으로 주상 복합 건물을 짓고 대규모 수익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발표했지만 그렇게 되도록 하지는 않겠다”며 “정부와 협의해 역사성, 상징성 담은 시민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은 “광주에 넓은 부지가 없고, 있더라도 사측이 요구하는 수준보다 땅값이 비싸다는 제약이 있다”며 “빛그린산단의 행정구역상 함평 쪽 부지가 적합하다는 방안이 나왔는데 송정역 부근 KTX 투자선도 지구 효율적 개발, 광주·전남 상생 차원에서 협의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더 나은 광주의 내일’을 위해 국가AI데이터센터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건립하고 인공지능사관학교 인재양성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민선 7기 취임 3주년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수없는 혁신의 씨앗을 뿌린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은 값진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민선7기 남은 1년, ‘시민안전과 행복’을 시정 제1가치로 삼아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 실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민선 7기 취임 3주년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수없는 혁신의 씨앗을 뿌린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은 값진 결실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민선7기 남은 1년, ‘시민안전과 행복’을 시정 제1가치로 삼아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 실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일밖에 모르는 사람” 자평…“행정의 진정성, 외면받는 것 힘들어”

이 시장은 지난 3년에 대해 회고했다. 그는 스스로를 ‘일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평가하고, “지난 3년, 광주발전과 시민만 보고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원없이 일했다”고 자평했다.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행정의 진정성이 외면 받는 것과 안전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3년만에 광주형 일자리와 인공지능산업 ‘양 날개’로 광주도약을 이끌었다며 선택의 순간마다 ‘훗날 역사는 오늘의 결정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무엇이 광주 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 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재임 기간 수많은 선택과 결단이 불가피했다”고 고백했다. 이 시장은 △ 광주형 일자리 △ 도시철도 2호선 △ 인공지능 △ 민간공원특례사업 △ 공항 이전 △ 광주전남 통합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3년은 ‘정치 1번지에 더해 경제 1번지’로,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로, ‘기업과 인재들이 찾아오는 광주’로 탈바꿈의 시기로 평가했다. 이 기간 광주에서는 완성차 10만대 생산 규모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고 국내 유일 인공지능(AI) 융복합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경제 자유구역, 연구개발 특구, 규제자유 특구 지정 등으로 산업 지형도 차츰 바뀌고 있다.

광주 글로벌모터스(GGM)는 9월부터 완성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현재 530명 직원을 채용했으며 직접 고용 1천명, 간접 고용 1만명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 첨단 3지구에서는 국가사업으로 AI 융복합 단지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갖춘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조성 중이다.

 

지역 숙원사업들 민관협치로 ‘속속’ 해결

이 시장은 해묵은 숙원사업을 민관협치로 속속 해결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건설 여부를 놓고 갈등과 대립을 반복한 도시철도 2호선은 시민 공론화를 거쳐 2019년 9월 착공했다. 광주 전체 근린공원 67.9%에 해당하는 24개 도시공원을 공원 일몰제 시행 전 특례사업 고시로 지켜냈다.

그는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광주만 유독 출생아 수가 매월 늘고 있는 것을 성과로 꼽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은 광주에 주어진 또하나의 시대적 소명이라는 신념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가 늘어나는 곳이 광주였다. 지난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2769명으로 지난해보다 7.2% 늘었다.

이 시장은 민주인권도시 광주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 최초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 운영 등도 성과라고 했다. 지역 문화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광주문학관은 내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지난 4월에는 서구 치평동에 광주노인회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광주시는 국내 첫 병원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대구와 병상 연대, 민관공동대책위 운영, 격리자 해제 전 의무 검사, 요양시설 전수검사 등 선제적 조치를 이끌었다.

고충도 털어놨다. 무엇보다 적극 행정의 진정성이 외면 받았을 때 힘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사업 관련)각종 고발 고소, 의혹 제기와 집단 행동 등으로 일이 진전되지 못하고, 직원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가슴앓이를 했다”는 게 그의 고백이었다. 이 시장은 최근 발생한 학동 붕괴 사고도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소중한 시민들을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용섭 시장은 “이제 이러한 혁신 노력들이 값진 결실을 맺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시민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광주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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