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함안을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8 11: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군수, 민선 7기 3년 관광 활성화와 민생안정 핵심적으로 추진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의 민선 7기 3년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함안의 미래를 개척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8일 함안군에 따르면, 조 군수 군정의 핵심 키워드는 ‘관광 활성화’와 ‘민생안정’이다. 조 군수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남의 대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과 경제혁신을 통해 다시 뛰는 함안경제 구축 등 5대 중점 전략을 추진했다.

괄목할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말이산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 신청 최종후보로 선정됐고, ‘함안 천연가스발전소 투자협약 체결’로 함안군의 신성장동력이 확보된 것이다.

함안 수박 라이브 커머스에 출연한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사진 왼쪽 두 번째) ©함안군
함안 수박 라이브 커머스에 출연한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사진 왼쪽 두 번째) ©함안군

함안은 경남의 대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했다. 조 군수가 함안 미래 100년의 발전 동력이 될 가야문화 복원사업에 역점을 두면서다. 지난해 9월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고,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에 196억원의 국·도비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함안군은 지역 절경들을 모아 ‘함안 9경’을 선정하는 등 관광자원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낙화놀이의 본거지인 무진정과 장대한 봄꽃 단지인 악양둑방길은 전국에서 가장 핫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입곡군립공원에 스카이바이크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경제혁신을 통해 다시 뛰는 함안경제를 구축했다. 함안군은 군북일반산업단지에 한국중부발전이 약 7000억 원을 투자한 천연가스발전소를 유치했다. 2025년 가동이 목표다. 이는 33년간 700억원의 지방재정 증대 효과를 유발하는 등 함안군 발전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특히 함안군은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위해 전통시장 노후 시설을 개선했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자 7200만원 등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장년에게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 각종 일자리를 제공했다. 함안군은 일자리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연계 지원 등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 군수는 군민이 체감하는 보건복지 서비스와 사회안전망을 확충했다. 우선 함안군은 비대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카카오 채널 ‘아라톡톡’ 개설과 함께하는 안심 파수꾼 사업으로 주민주도의 보건복지서비스 운영 내실을 다졌다. 또 찾아가는 위기가구 발굴체계 구축을 위한 희망생활민원봉사단 운영과 긴급복지 지원 대상자 선정,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활용 확인 조사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함안군은 저소득계층의 자립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연 면적 497.44㎡ 지상 2층 규모의 함안지역자활센터를 개소했다. 또 칠원읍에 지상 3층 연 면적 1276㎡ 규모의 청소년문화의 집을 개관해 삼칠지역 청소년들에게 청소년 친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출산장려 환경을 조성했다. 영·유아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과 국공립·법인 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 가정양육수당 지원,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비 등을 지원했다. 명품교육 도시 조성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역 29개 초·중·고교와 함안교육지원청에 명문고 육성사업 등 17개 사업에 19억4200만원을 지원했다.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함안군은 우수 농·특산물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중심의 물류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동브랜드 출하 포장재를 지원하는 등 유통경쟁력을 향상했다. 제2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및 제27회 함안수박 온라인 축제를 개최해 수박 산업 특구이자 전국 최대 수박 주산지라는 명성을 더욱 빛냈다.

친환경 농업 확대로 건강한 식량을 공급했다. 함안군은 유기농업 선도 농가에 대한 가공과 유통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를 건립했다.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본격적으로 공급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함안군은 삶에 가치를 더하는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정주 여건을 개선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함안군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마을만들기사업을 펼쳐 살기 좋은 농촌 기반을 마련했다. 새뜰마을사업에 칠북면 덕촌마을이 선정돼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가야읍 말산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쇠퇴하는 가야읍 말산리의 주거환경과 골목상권 개선 기초를 다졌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도 구축 중이다.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맞춰 칠원읍 청사를 신축하고, 대산면 주민자치 복합센터 건립도 준비 중이다. 함안체육관 유휴 부지에 생활체육시설인 GX복합센터와 칠원읍 오곡리 삼칠공공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민선 7기 군수 공약사업인 함안-창원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연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접 생활권역 간 편리한 통행으로 지역 간 교류가 활성화뿐만 아니라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군수는 남은 임기 1년을 아라가야 복원 등 역사·문화·관광 도시 구축과 테마관광자원 개발, 지역균형 발전에 매진할 계획이다. 조 군수는 “지난 3년은 아라가야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답은 군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