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집단감염 우려 현실로…61명 추가 확진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07.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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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청해부대 장병 이송할 수송기 2대 출발
7월17일 오전 6시까지 청해부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추가 간이검사를 한 50명 중 49명이 ‘양성’으로 나와 사실상 대규모 감염이 현실화한 양상이다. ⓒ연합뉴스
18일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68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4400t급)의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61명 추가되면서다. 청해부대 장병들을 이송할 공중급유수송기 2대가 이날 오후 현지로 출발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8명으로, 6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오전 최초 확진자 발생 사실이 알려진 이후 사흘 만에 청해부대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늘었다.

합참은 “현지 보건당국에 의뢰한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기존 확진자 7명을 포함해 68명이 양성, 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승조원 300여명 전원의 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만 나온 만큼 향후 확진자가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현지 병원 입원 환자는 15명으로 3명 증가했다.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가 이날 오후 아프리카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가 이날 오후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중증으로 집중관리를 받는 환자는 3명이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후송이 가능할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해군 청해부대에 해외 파병 부대 등에는 직접 백신을 공급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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