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CES 2022’ 참가 기업 모집…스타트업 지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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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22일부터 학교급식 조리사·조리원 직무연수
한국남부발전,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 나서
BNK부산은행, 꿈담기 진로체험 언택트 프로그램 실시
부산항만공사-창업진흥원, 부산항 관련 창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관람객들이 8K TV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관람객들이 8K TV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제품 박람회인 CES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부산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내년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한다. CES 2022는 지난 1967년부터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개최하는 세계 3대 IT 박람회 중 하나다. 글로벌 주요 기업의 신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 전시회다.

CES 참가에 앞서 부산시는 전시회 참여 기업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 대상기업은 기술력을 갖춘 창업 7년 미만의 부산시 소재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부산신느 평가를 통해 3개 기업을 선발하고, 기업에 전시부스 임차비와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또 부산시는 CES의 혁신상을 신청하는 기업도 지원한다. 평가를 통해 선발된 5개 기업에 CES 혁신상 신청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이후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에 CES 2022 전시 참가를 위한 항공비 지원 특전도 제공한다. 혁신상은 CES 주최사인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기술성·혁신성을 갖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가 부산 지역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5G, AI, 블록체인과 같은 4차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부산의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 22일부터 학교급식 조리사·조리원 직무연수

부산교육청이 학교급식 조리사와 조리원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21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부산진구 한솔요리학원 부산점에서 학교급식 조리사와 조리원 80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셰프와 함께하는 레시피 여행을 주제로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기호도 높은 채식식단 맛내기 비법과 향토음식 조리실습, 잔반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조리실습 등 위주로 시연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남수정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능동적인 조리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급식 종사자들이 직무능력을 강화함으로써 학교급식의 맛과 질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남부발전이 취업 준비생들과 함께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했다.ⓒ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 나서

한국남부발전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업 준비생, 데이터 수요기업과 함께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21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취업 준비생들과 함께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이는 한정된 기간내참여자가 팀을 이뤄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발굴과 기획서 작성, 컨설팅, 우수 아이디어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남부발전은 컨설팅 시간에 데이터·인공지능(AI) 분석 전문가를 초빙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구체화를 교육했다.

18개조가 참여해 경쟁을 벌인 이번 해커톤에서 남부발전의 전력수급현황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활용 전력수급 최적화 시스템 등 총 7개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남부발전은 이후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 구체화와 사업지원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한국판 뉴딜 2.0에 발맞춰 디지털 뉴딜을 위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휴먼 뉴딜의 관점을 덧붙여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됨에 따라 개인 간 거리유지와 칸막이 설치 등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을 준수하기 위해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꿈담기 진로체험 언택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BNK부산은행

◇ BNK부산은행, 꿈담기 진로체험 언택트 프로그램 실시

BNK부산은행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꿈담기(꿈을 담아내는 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언택트 방식으로 실시한다.

21일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꿈담기 진로체험은 지난 2019년 부산은행과 부산교육청이 지역사회 미래 인재양성과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일환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금융기관 가상체험과 주식, 펀드 모의투자 대회 등 최신 금융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은행이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언택트 방식을 통해 진행하는 덕분에 학생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각 가정에서 생생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한창 부산은행 상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청소년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항만공사-창업진흥원, 부산항 관련 창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관련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21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2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회의실에서 창업전담 기관인 창업진흥원과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창업진흥원은 기업가정신 함양과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항만 분야 등 지역 창업 지원을 위한 정보·자원 활용 협력과 ESG 경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기타 추진하고 있는 제반사업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항만 관련 창업을 준비하거나 창업 초기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신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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