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군, 귀농귀촌 인구 3년 연속 증가세 뚜렷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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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여름 휴가철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
산청군, 폭염사고 사전 예방 총력…TF팀 운영

경남 산청군의 귀농귀촌 인구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청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535명이 산청에 전입해 전년 동기(380명) 대비 4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 6개월 간 1361세대 2132명이 산청에 귀농·귀촌했다. 2018년 274세대 379명, 2019년 321세대 511명, 2020년 401세대 707명이 전입한 것이다.

50~60대가 전체 세대의 50~60%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인근 진주시와 부산시로부터 유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시와 경기도, 대구시, 김해시 등 대도시가 뒤를 이었다.

산청군은 매년 신규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과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사업, 귀농인의 집 운영 등 각종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시민에게 산청군이 추진하는 귀농·귀촌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축제·박람회 상담부스 운영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청군은 올해부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귀농·귀촌인 유치 신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매년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산청을 선택하는 이유는 지리산 천왕봉과 경호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딸기·곶감·유기축산·약초산업 등 농업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힐링과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삶이 각광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청 표지석   © 산청군
산청군청 표지석 © 산청군

산청군 여름 휴가철 쓰레기 관리대책 추진

산청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2021년 여름 휴가철 쓰레기 관리대책’을 시행한다.

23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오는 9월3일까지 사전준비단계와 중점관리단계, 마무리단계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피서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원지 국토대청결운동과 쓰레기 배출장소 정비 등을 시행한다. 이어 중점관리단계에서 쓰레기 민원접수와 처리를 위한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 또 주요유원지 14곳에 18명의 청결관리인을 배치해 배출쓰레기를 실시간 관리한다. 마무리단계에선 대청소를 통해 휴가기간 발생한 쓰레기를 정리한다.

산청군은 주말과 공휴일에 청소차량 2대를 추가 운영해 일시적으로 다량 배출되는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외에도 관내 109개 공중화장실의 위생상태와 편의용품 비치 여부, 시설물 파손 여부를 산청경찰서 등과 합동 점검할 방침이다.

 

산청군, 폭염사고 사전 예방 총력…T/F팀 편성·운영

산청군이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을 지정하고 폭염대응 T/F 팀을 편성·운영한다.

23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상황관리반 등 폭염대응 T/F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산청군은 폭염으로 인한 노인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최종 접종 후 14일 경과해야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취약노인과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은 군청이 수립한 보호대책에 따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지난 19일 조형호 산청부군수를 반장으로 한 폭염대비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산청읍 상봉마을 무더위쉼터를 방문했다. 점검반은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 여부를 점검하면서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청군은 또 폭염 사고예방을 위해 산청읍 산청시장과 원지 버스 승강장에 쿨링포그를 설치·운용했다. 도로 살수 등 방법을 동원해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의 열기를 식힐 방침이다. 산청군은 앞서 지난 16일 전 읍·면에 지정된 201개 무더위쉼터에 폭염 피해예방과 홍보를 위한 일모자, 물티슈 등을 배부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과 야외 작업자는 기온이 가장 높은 폭염시간대인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논·밭 영농작업 및 야외 활동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폭염 상황 안내와 무더위 쉼터 적극 활용 등 폭염 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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