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기업이 미래 성장도 이끈다”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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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태․김기찬 교수 공동 논문 ICSB 세계총회에서 최우수상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와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왼쪽부터)의 공동 논문인 《사람중심 기업가 지향성의 측정연구》가 7월 12일~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5회 ICSB(세계중소기업학회) 세계총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와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왼쪽부터)가 발표한 《사람중심 기업가 지향성의 측정연구》가 7월 12일~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5회 ICSB(세계중소기업학회) 세계총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해 주목된다.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와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의 공동 논문인 《사람중심 기업가 지향성의 측정연구》가 7월 12일~1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5회 ICSB(세계중소기업학회) 세계총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의 핵심은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성장을 이끈다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대부분 하루 일과의 70%를 회사에서 보낸다. 하지만 많은 기업의 직원들이 특유의 조직문화 때문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비전이 없는 곳에서 직원들은 일하고 싶지 않고, 공감이 없는 ‘상명하복식’ 업무 환경에서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기업가의 첫 번째 역할이 비전 제시다. 그 다음이 회사의 비전과 방향을 직원 및 파트너와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면 기업의 문화가 바뀌게 된다. 방향에 공감이 있으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헌신하게 된다. 이것이 사람중심 기업의 문화의 핵심 코드라고 두 교수는 논문에서 주장한다.

이들은 최근 사세가 급격히 커지고 있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꼽히는 카카오의 조수용 공동대표를 주목한다. 배종태 교수는 “결국 기업이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같은 일을 해나가는 곳”이라면서 “조직의 방향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들이 함께 하도록 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CEO의 역할도 강조됐다. 김기찬 교수는 “경영이란 여럿이 같은 일을 이뤄가게 하는 것”이라며 “성과를 내기 위해 CEO는 직원과의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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