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국립진주박물관에 지역 특화 국·공립문화시설 유치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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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진주시, 상·하수도 사용료 3차 감면

경남 진주시는 지역 특화 국·공립문화시설 유치를 위해 26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간담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문화예술전문가 가 참석했다. 진주시는 진주성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구)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을 비롯해 지역에 특화된 국·공립문화시설을 현재 국립진주박물관에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올해 하반기 타당성 용역을 착수하기로 했다.

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는 예향의 도시 진주가 제 고향이기도 하다. 고향 진주에 국·공립문화시설 유치하는 데 그간의 경험과 지혜를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와 간담회를 가지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지역의 문화 격차 해소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좋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

진주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진주시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경남 전 시‧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일괄 격상되면서 방역수칙 준수 홍보에 나섰다.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시민들이 많이 밀집하는 진주성과 초전공원 등 5곳에서 마스크 착용·음주와 야간 취식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집중 점검한다. 하지만 시행 초기 시민 불편에 대비해 27~28일 강화된 방역 조치사항을 집중 홍보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선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 예약과 동반 입장이 금지된다. 또 행사·집회, 결혼식과 장례식은 50인 이상 집합이 제한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홍보관은 저녁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저녁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지만, 이후 익일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목욕장과 수영장은 저녁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시간에 제한이 없지만, 샤워실 운영 금지 등 방역 수칙이 강화된다.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등에 한해 수용인원의 20% 이내 참석이 가능하나,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숙박은 금지된다. 특히 접종 완료자에 대한 예방접종 인센티브는 적용되지 않는다.

진주시 관계자는 “전국은 물론 경남도도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며 “나와 우리의 소중한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주시, 상·하수도 사용료 3차 감면

진주시는 코로나19 4차 유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상·하수도 사용료 3차 감면을 시행한다.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영업용에 대해 사용량에 따라 감면율을 차등한다. 전체 98% 사용량을 차지하는 300톤 이하 사용자는 50%, 301∼1000톤 사용자는 30%, 1000톤 초과 사용자는 10%를 각각 감면하기로 했다.

또 대중탕용 수용가에 대해 사용량에 관계없이 일괄 50% 감면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8월부터 10월까지 사용분을 대상으로 신청서 제출없이 직권으로 감면 적용하며, 총 감면액은 약 15억원으로 추정된다. 

진주시는 지난해 조례 개정 후 전국 최초로 6개월간 상하수도 사용료를 감면해 1차로 29억원을 감면했다. 올해 상반기 15억 규모의 2차 감면에 이어 경남도 18개 지자체 중 처음으로 3차 감면을 시행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영업용 수용가는 차등 감면하고, 대중탕용 수용가는 일괄 감면을 적용하는 것이 영업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이라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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