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군, 지역민 목소리 담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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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한방약초산업 육성 약초재배 통계 조사 
산청군, 청년농업인 대상 전문농업경영인 교육

경남 산청군 산청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주민협의체가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담은 2021년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산청군과 산청군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주민공모사업선정위원회는 최근 ‘2021년 제1차 산청읍 도시재생뉴딜 주민공모사업’ 4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반찬나눔 사업과 마을쉼터조성 및 정화활동, 청소년을 위한 학습방 운영, 골목연주회 등 4개 사업이다. 각 사업에는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4개 사업 가운데 반찬나눔사업과 마을정화 활동은 지난해 주민공모사업에서 실시된 바 있다.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도가 높아 올해도 추진한다. 청소년 학습방 역시 입소문이 나 타 지역에서 현장탐방을 올 만큼 알찬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도시재생뉴딜사업 해당지역인 산청읍 수청·상봉마을 주민협의체가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공모사업을 구상했다. 의견을 제시한 주민모임은 수청·상봉마을의 부녀회와 노인회, 지역의 종교시설, 동호회 등이다.

올해 주민공모사업은 주민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2차례로 나눠 추진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사업은 1차 사업이고, 2차 사업 공고는 올해 10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주민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참여 사업이다.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의제들을 직접 발굴하고 해결에 나서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상승을 꾀한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난 공모사업을 통해 경험치가 쌓이고 운영방식을 체득한 주민모임들이 올해 더욱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며 “주민 스스로가 사업 추진에 대한 열의와 기대가 상당하다. 행정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공모사업선정위원회 회의 모습  © 산청군
산청읍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공모사업선정위원회 회의 모습 © 산청군

산청군, 한방약초산업 육성 약초재배 통계 조사 

산청군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를 대비해 한방약초산업 육성 정책수립의 기초인 약초재배 통계조사를 실시한다.

28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오는 9월3일까지 지역 내 거주하는 약초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약초별 재배면적과 생산량 등을 조사한다. 조사시점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현재까지다. 조사대상은 도라지·작약·오가피·꾸지뽕 등 초본류와 목본류 등 113개 품목 재배현황이다.

읍면사무소가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는 통계법 제33조의 규정에 따라 통계적 목적 이외의 다른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우리 군 약초 재배면적 확대와 고품질 약초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 등 정책수립과 관련 사업에 활용된다”며 “약초재배농가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산청군, 청년농업인 대상 전문농업경영인 교육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산청군4-H연합회 회원26명을 대상으로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한 온라인 과제교육을 실시한다.

28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법률과 농창업 등을 교육한다. 교육 내용은 회원들이 회의를 통해 지역 사회에 필요한 교육을 스스로 결정했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 중순까지 총8회 24시간 교육을 주1회 3시간씩 온라인을 통해 교육한다.
 
4-H 과제교육은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4-H이념(지덕노체)을 기본으로 하는 농업경영인 교육이다. 산청군농업센터는 청년 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매년 과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경술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청군의 청년농업인 4-H회원은 80여명에 달한다. 이들이 후계 영농세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교육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따른 경영기초지식을 배양해 스스로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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