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송영길 향해 “나라 망하게 할 당은 민주당”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08.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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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어디서 배운 정치인가…‘민주화 세대’ 퇴출돼야”
윤희숙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6일 “상대당이 망해 없어질 것이라 방송에서 떠드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배운 정치인가”라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은 불임 정당”이라는 송 대표의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어느 당이 먼저 망할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나라를 망하게 할 당은 누가 봐도 지금 ‘나라돈 물쓰듯 쓰기 대회’를 열고 있는 민주당”이라며 “게다가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분이 당대표 자리에 계시니 더 그렇다”고 송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민주화 운동 경력을 평생 우려드셨으면서 민주주의의 기본이 ‘공존’과 ‘상생’이라는 것을 아직도 깨치지 못했나”면서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정치가 바로 당신들이 젊은 날 맞서 싸웠던 ‘반민주’”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저는 우리 국민이 이제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향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망해야 한다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주당의 생존을 위해서는 민주주의 가치를 발싸개만큼도 여기지 않는 ‘민주화 세대’가 퇴출되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자기들 경선이 ‘아무말 대잔치’로 흐르고 있으니 주의를 돌리고 샆나보다”라며 “국민의힘에 최근 입당한 후보들은 민주당 선두주자들처럼 가짜약을 팔지도 않고 멀쩡한 군 공항을 뽀개 아파트를 짓겠다며 국민들에게 나라 걱정을 하게 만들지도 않는다”고 민주당 대선 후보들을 겨냥했다.

송 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키워진 윤석열, 최재형 후보들을 용병처럼 데려가 쓰고 있다”며 “스스로 불임 정당임을 자백한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마 제국이 빈부 격차가 커지자 자영농이 몰락하고 용병을 썼고 결국 게르만 용병대장에 의해 망했다”며 국민의힘도 로마제국처럼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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