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에 세계적 경매회사 '소더비 부산' 온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8.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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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소더비부산과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
박형준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 위해 적극 지원"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조감도 ⓒ부산시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 조감도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세계적 경매회사인 미국 소더비의 관련 회사 소더비 부산이 들어선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소더비부산과 소더비 부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소더비가 AR과 VR 등 첨단기술과 자동차·문화예술 콘텐츠를 갖춘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더비는 창립자 새뮤얼 베이커가 1744년 고(古)서적 경매를 시작하면서 출범해 지금까지 28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세계적인 명성과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옥션 브랜드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도영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대표, 김구 소더비부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체결식에서 김도영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대표는 오시리아관광단지 트렌디 스토어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7만2682㎡ 규모의 소더비 부산 설립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소더비 부산은 해외 유명 건축가들이 공간을 특색있게 구성한다. 또 소더비의 모든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자동차 테마파크, 소더비 갤러리, 카페, 박물관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VR, AR, 광학기술, 메타버스, 미디어파사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 유일의 테마월드를 조성한다.

김구 소더비부산 대표이사도 부산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더비의 모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제적인 경매 행사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실제 소더비부산은 '소더비 부산'이 건립될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트렌디 스토어 부지를 이미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소더비부산은 외국인투자 유치 등을 통해 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충당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코리아소더비국제부동산, 소더비부산과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과 그 외 다양한 협업사업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먼저 소더비 부산 건립을 환영하며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부산을 찾아주신 김도영 대표님, 김구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글로벌 복합관광 단지로 성장할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완성하는 퍼즐들이 하나하나 맞춰지고 있다. 그 퍼즐 중 하나인 ‘소더비 부산’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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