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의견 수렴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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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수능시험 2만8424명 지원...전년대비 3.25% 증가
BNK부산은행, ESG채권 사후보고 인증평가 최고등급 획득 '쾌거'
부산도시공사, 지역 유일 행안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해 지역전략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제6차 규제자유특구에 제출할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 시험과 검증할 수 있는 규제 특례 구역을 말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 지정된다.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이 이번 공모 특구계획(안)에 대한 열람과 의견을 접수한다. 부산시는 오는 16일 온라인공청회를 열어 전문가·기업·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혁신협의회 자문을 거쳐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블록체인과 해양모빌리티 특구에 이어 추가 특구계획 수립 방향을 전 세계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맞춘다. 이를 위해 지역의 강점(조선해양)과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설정했다. 또 중기부 주관 사전검토와 전문가 컨설팅 및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규제 적합성, 사업성 여부 등 검증 절차를 거쳤다.

부산시는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친환경 선박과 이동형 액화 암모니아 표준용기(ISO탱크컨테이너) 상용화, 이동형 선박 연료 벙커링 시스템 구축 등 3개 사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무탄소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탄소중립 신사업 기술 거점을 구축한다. 특구 지정에 따른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다. 

 

◇ 부산서 수능시험 2만8424명 지원...전년 대비 3.25% 증가

부산지역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는 2만842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895명(3.25%) 늘었다.

부산교육청 지난 지난 8월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만8424명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중 졸업예정자는 2만856명으로 지난해보다 751명(3.74%)이 늘었다. 졸업생은 6737명으로 175명(2.67%%)이 증가했다. 검정고시생은 831명으로 31명(3.60%)이 감소했다.

특히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실시되는 첫 해다. 국어 영역 응시자 중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응시자는 각각 2만589명(72.80%) 7691명(27.20%)으로 집계됐다.

탐구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과목만을 선택한 응시자는 1만3947명(49.07%), 과학탐구 과목만을 선택한 응시자는 1만2973명(45.64%)으로 기록됐다.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523명(1.84%)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대부분은 2과목 응시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탐구 응시 인원은 지난해 대비 116명(54%)이 증가한 331명으로 나타났다. 매년 감소하던 경향과 다른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제2외국어는 2295명으로 지난해 3244명보다 949명이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시험 지원자를 확정하고, 오는 9월 중순부터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수험번호 부여 등 수능 업무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 BNK부산은행, ESG채권 사후보고 인증평가 최고등급 획득 

BNK부산은행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난해 11월 발행한 ESG채권 사후보고 인증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T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ESG채권 중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또 발행자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 피해기업을 지원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부산은행은 지속가능채권 발행 시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 검증을 받았다. 사후보고에 대해서도 별도 기관인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검증을 받고, 동일한 지속가능채권에 대해 2개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투자자로부터의 신뢰성을 높였다.

한국기업평가는 부산은행의 ESG채권 관리체계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녹색채권원칙(GBP), 사회적채권원칙(SBP),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SBG) 및 환경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의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ESG채권 투자자로부터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포용적 금융의 확대와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해 ESG채권 발행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도시공사, 지역 유일 행안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부산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부산지역 공사·공단 중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다. 

6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행안부는 재무적 성과와 효율성 위주 평가 대신 사회적 가치 실현과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공사는 시민중심 경영과 공적 기능 강화라는 경영전략을 내세운 것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부산시민과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경영혁신을 추진한 것에 좋은 점수를 얻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대시민 지원 실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긴급 주거재난지원금(10억원)을 전국 최초로 지원했다. 또 24만 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공사는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임대상가 및 임대공장 임대료를 50% 감면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받고 있는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또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매입 지원사업에 136억원, 생활형 SOC 지원 사업에 105억원을 지원했다. 사업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지난해 9개 신규사업에 3조298억원을 투입해 공사 본연의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약 43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 국가 재난관리유공 장관 표창,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지역 최고의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박준우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부산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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