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광역단체장 평가 1위…도민 61.6% “잘한다”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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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평가…5개월 만에 재탈환, 이재명 경기지사 추월
광역시장은 박형준·오세훈·이용섭 順
장석웅 전남교육감 51%로 28개월 연속 1위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5개월 만에 전국 1위를 재탈환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상승세를 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친 것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28개월 연속 1위를 달렸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월25~30일과 8월28~9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8월 월간정례 광역단체 평가 조사’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전월대비 3.1% 포인트 오른 61.6%를 기록해 광역단체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중 긍정평가 60%대는 김 지사가 유일하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같은 조사에서 4개월 연속 1위였던 이재명 지사는 4.5%포인트 하락한 55.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53.9%, 53.1%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51.0%), 6위는 송하진 전북지사(47.5%)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7위·46.5%), 양승조 충남지사(8위·45.2%), 이용섭 광주시장(9위·43.4%), 허태정 대전시장(10위·41.0%), 최문순 강원지사(11위·40.9%)가 뒤를 이었다. 

박남춘 인천시장(12위·38.6%), 이춘희 세종시장(13위·38.0%), 권영진 대구시장(14위·37.0%), 송철호 울산시장(15위·33.8%)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국 광역단체장 평균 긍정평가 비율은 45.8%, 평균 부정평가는 41.2%였다. 도지사별 순위는 김영록 지사가 1위, 이재명 지사가 2위, 이철우 지사가 3위를 기록했고, 광역시장별로는 박형준 시장이 1위, 오세훈 시장 2위, 이용섭 시장이 3위를 차지했다.

전국 교육감 평가 조사에서는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전달 보다 1.1% 상승해 51.0 %의 지지율로 2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50%대 지지율은 장 교육감이 유일하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35.1%로 전국 17명의 교육감 중에서 최하위권인 1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광역단체별로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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