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검찰 정치공작 의혹 빠진 맹탕 연설”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맹탕 연설”이라며 냉소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 원내대표의 연설을 요약하면 ‘모든 것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부 탓’이다.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자기반성은 찾아볼 수 없고,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듯 목에 핏대만 세웠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신 원내대변인은 “이번에도 넘쳐나는 조어(造語)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뿐이었다”며 “게다가 사실을 교묘히 호도하는 왜곡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중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최저 수준인 탄탄한 대한민국의 재정을 두고 ‘빚상누각’이라며 공포정치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원내대변인은 해당 연설에 대해 “검찰의 ‘정치공작 의혹’에 대해서 일언반구 없었다”며 “어제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맹탕 기자회견’을 하더니 원내대표까지 핵심은 빠진 ‘맹탕 연설’에 나선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 교섭단체 대표연설 약 50분간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해 “한줌만큼의 성취도 없이 그저 허물기만 했다” “폭망 드라마를 썼다” 등의 맹공을 쏟아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부동산 대책,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입법 행보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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