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박지원-조성은 공모 가능성도 수사하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공개한 조성은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박 원장과 조씨의 공모 가능성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TV조선은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고발 사주 의혹 보도가 있기 3주 전인 지난달 11일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과 조씨가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9월11일 박 원장은 “조씨와 식사를 함께 한 것은 맞지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전화도 하고, 종종 만나기도 라는 사이”라며 “그런 차원의 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2016년 국민의당 지도부였을 당시 총선 공천관리위원을 지냈던 조씨를 알게 됐고,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윤 전 총장 측은 박 원장과 조씨의 공모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의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예비후보 제거에 정보기관의 수장까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며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규정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또 “노회한 정치인 박 원장과 과거 명의도용으로 가짜당원 논란을 일으킨 조씨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이번 공작에 박 원장도 관련이 있다면,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 ‘박지원 게이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 “박 원장과 조씨의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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