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떠나는 유시민…이재명 지지 행보 나설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10.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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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퇴임 앞둔 유시민…안민석, ‘경선 후 원팀’ 언급 과정서 유시민 거론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 시사저널 임준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 시사저널 임준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년 임기를 끝으로 오는 14일 퇴임을 앞둔 가운데 일각에선 여권 지지층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유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확정 시 경선 이후 원팀 분위기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유 이사장을 포함한 지지자들의 신망을 받는 셀럽들이 나서 이 지사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지지자들에 대해 지지와 호소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을 기대하고 있고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한 안 의원은 “이 지사 캠프에서 활동했던 의원들이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비움의 자세가 돼 있기 때문에 더 훌륭한 분들이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서 원팀을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의 남북정상선언 14주년 특별 방송 영상에서 “이 방송이 제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하는 공식 행사다”라며 “14일까지 임기라 열흘정도 남아서 재단에 한두 번 출근해 결재하면 이사장 임기가 끝이 난다”고 밝힌 바 있다.

유 이사장은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인 ‘알릴레오’에 대해선 “알릴레오는 제가 재밌어서 계속할 거라서 알릴레오 부스에서 만나는 건 앞으로 쭉 계속할 생각”이라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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