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자율주행·개인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 나선 대구시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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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서 '한-EU 협력 추계 학술대회' 열려
영진전문대, 창의·글로벌·온오프라인으로 유아교육 특화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21'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2021'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선도와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팔을 걷어부쳤다.

대구시는 21일 엑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대구 국제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차량 플랫폼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를 중심으로 지역 중견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협력하면서 순수 국산 무인자율주행차를 생산하게 된다.

개발 총괄과 차량 통합 제어시스템 개발 업무를 맡은 에이투지는 지역 자동차부품사와 샤시·구동부품, e파워트레인시스템, 차량등화장치, 전장품 및 와이어링하네스시스템 등을 개발하게 된다. 지역 자동차부품사로는 에스엘㈜, ㈜평화발레오, ㈜티에이치엔, 이래에이엠에스㈜, 삼보모터스㈜ 등이 참여한다.

협약식 후에는 자율주행 차량플랫폼 개발 전략발표가 이어졌다. 자동차 부품업체 및 관련 기관, 학계 등이 참여한 간담회에서는 자율주행 4단계 형태의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생산하게 된 배경과 차량 컨셉, 개발 일정 및 판매 전략 등이 논의됐다.

권영진 시장은 "현재 글로벌 자율주행기술 시장은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정보통신 스타트업들과 차량 제조 기반의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대기업과 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고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에이투지가 자동차부품 기업들과 연합해 민간 주도의 국산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생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면 자율주행 분야에 독자적인 기술을 축적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참여한 기업들이 전기·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는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대구시는 대구PM산업협의체와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이하 PM) 산업 육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업무협약’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제조산업을 기반으로 PM산업과 서비스형 모빌리티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대구 PM산업협의체는 '배터리 교체형 PM 실증사업'을 내 달말 착수해 3개월 간 시행하게 된다. 배터리 교체형 PM 실증사업은 100대의 전기이륜차가 교환형 배터리 충전소를 기반으로 주요 거점별 서비스사업 모델에 맞게 운영된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케피코는 앞으로 PM용 구동시스템 공급과 차량 및 배터리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삼보모터스는 PM용 감속기 등 핵심부품을 개발·공급한다. 완성PM 기업인 E3모빌리티는 지역 내 PM차량 생산공장을 설립, PM차량을 제조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역 PM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지원에 협력하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지역 내 제조업 육성과 부품·차량에 대한 인증 및 성능기준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권 시장은 "탄소중립 선언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가 급증하고, 현재 PM산업이 물류·배송, 생활교통 등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제조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품질 경쟁력 기반의 한국형 모빌리티산업으로의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지역 PM산업 협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조성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계명대서 '한-EU 협력 추계학술대회' 열려

포스터 이미지 ⓒ계명대학교 제공
포스터 이미지 ⓒ계명대학교 제공

한국유럽학회가 주관하는 2021년 추계 학술대회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한-EU 협력’을 주제로 오는 22~23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동천관 117호에서 열린다.

첫 날 22일에는 ‘한-EU FTA와 대구·경북지역의 경제협력’, ‘EU의 정치·경제적 역동성’ 등을 주제로 6개 세션이 열린다. 이날 이승근 계명대 교수가 ‘브렉시트에 따른 EU의 정치적 변화’, 손수석 경일대 교수가 ‘한-EU FTA가 대구·경북지역의 기업 사례’, 조정일 대구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장이 ‘EU주요국과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역량 비교분석’을 발표한다.

이어 23일에는 3개 세션이 진행된다. 강유덕 한국외대 교수의 ‘브렉시트에 따른 영국의 경제·사회정책변화’, 심갑영 전 안양세관장이 ‘EU 원산지제도의 이해와 활용’에 대해 발표한다. 학회 말미에는‘한-EU FTA가 대구지역에 미치는 함의’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 영진전문대, 창의·글로벌·온오프라인으로 유아교육 특화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대학 부설 유치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대학 부설 유치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영진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가 2022학년도 창의성과 글로벌, 온·오프라인에 특화된 교육반을 개설한다.

21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유아교육과는 내년 기존 우수교사 양성 기본교육에 더해 유아창의성교육반·유아영어교육반·하이브리드교육반으로 특성화 교육을 운영한다.

유아창의성교육반은 이 대학 유치원 부설 아동창의성계발연구소 지원을 받아 창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유아영어교육반은 이 대학 대구경북영어마을 지원으로 글로벌 인재 교육에 나선다. 하이브리드교육반은 플립드러닝·블랜디드러닝 등 교수학습 방법을 과목별로 적용, 온·오프라인수업을 병행·운영할 예정이다.

송혜영 학과장은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온라인 수업에 대한 요구와 재직자 수요를 반영해 신설된 특성화반"이라면서 "이론수업은 온라인으로 다시 들을 수 있고, 실습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으로 철저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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