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71년만의 귀환’ 제주 출신 6·25전쟁 전사자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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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송달선 하사, 유가족 유전자 검사 통해 신원 확인 … 오는 28일 귀환 牌 전달
사진=176번으로 신원이 확인된 故 송달선 하사의 유품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사진=176번으로 신원이 확인된 故 송달선 하사의 유품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제주 출신 고(故) 송달선 하사의 유해가 71년 만에 유족 품에 안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5일 강원도 및 경북 칠곡지역에서 발굴한 4명의 6·25 전사자 유해 중 1명이 故 송달선 하사이라고 확인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에 의하면 1925년 5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태어난 故 송달선 하사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같은 해 9월 육군으로 입대해 참전했다. 그리고 1951년 5월 11일 국군 수도사단·11사단이 동해안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 벌였던 설악산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에 역임 중인 동생 송치선씨는 “전쟁 당시 복무 중이던 부대로 형님의 전사를 알리는 기별이 와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라면서 “70년이 지나 형님의 유해 귀환 소식을 접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故 송달선 하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주관)는 이달 28일 유족 자택에서 약식으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이날 호국영웅 귀환 패와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행위 적발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진흥과
사진=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행위 적발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진흥과

◇ ‘비상품 감귤 불법유통’ 꼼짝 마라

본격적인 노지 감귤 출하 시기를 앞두고 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행위에 대해 특별단속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도외 도매시장에서 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행위를 일제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도(道)가 행정시와 감귤출하연합회, 농협 등과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진행한 이번 단속에서는 총 36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기준당도(10브릭스)에 미달하는 비상품 소과(지름 49㎜ 이하) 유통 18건, 중결점과(병해충 과실)·대과 유통(지름 54㎜ 이상) 18건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행위 시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적발된 감귤은 폐기 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도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 일대 농산물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한 바 있다. 道는 노지 감귤이 본격 출하되는 다음 달부터 감귤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자치경찰단을 비롯해 감귤출하연합회, 농협 등과 함께 소비지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비대면 거래물량이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11월 한 달간 농가 택배 작업 현장, 도내 온라인 전문 선과장, 농산물직판장,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도 농축산식품 관계자는 “감귤 제값 받기를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유통관리가 중요하다”라며 “감귤 가격 안정을 위해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해 지속해서 단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道 “반려견 등록 서두르세요”

제주특별자치도가 반려동물의 유기·유실을 줄이고, 보호자의 책임 의식 강화를 위해 반려견 등록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반려 목적으로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소유한 사람은 의무적으로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1차 20만원, 2차 40만원, 3차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법은 집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동물등록 대행 기관을 찾아 등록하면 되는데 제주도의 경우 제주시 49, 서귀포시 16개소의 대행 기관이 있다.

앞서, 도는 7월19일부터 9월30일까지 반려동물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무료 등록을 지원했는데, 이 기간에 2302마리에 대한 동물등록이 완료됐다. 이는 전년 동기 953마리와 비교해 약 141%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올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9월말 기준 5140마리로 현재까지 총 4만 4765마리가 등록 완료됐는데, 도내 양육 중인 반려견은 9만 5000여 마리로 추정됨에 따라 현재까지 약 47%가 등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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